[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교육청이 방과후 전담인력 배치 관련한 전환심의위원회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선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2021.02.02 news2349@newspim.com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환심의위원회의 권고안을 존중해 3단계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배치를 추진했으나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의견수렴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왔다.
지난 1일 노사관계 전문가, 변호사, 노동계 및 교원단체 추천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환심의위원회가 11명의 위원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장시간 토론 끝에 4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환 대상자 구분 시점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지난 2017년 7월 20일 △334명 중 전환 대상자 구분 시점에서 근무하고 있던 종사자 163명 면접시험을 거쳐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전환 △ 미전환자 171명 중 60%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통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채용 △전환 및 채용에서 탈락으로 발생하는 수요인원은 일반공개경쟁 선발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위원회가 제시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방안이 고용의 안정성과 채용의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정책의 취지를 살리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해서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채용은 애초 예정된 9월 1일자 채용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서 실시할 계획"이라며 "총 선발 규모는 전환 및 채용에서의 탈락으로 발생하는 수요인원, 교무행정원 신규채용인원 등을 합해 약 130여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이번 결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되었던 우려가 해소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배치로 의도했던 정책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환 및 채용 절차의 공정한 관리, 합격자 연수와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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