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생 중 최고령 만학도는 만 90세 김덕실 학습자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666명에게 학력인정서를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2011년 처음 도입해 2019학년도까지 5603명이 졸업했다. 2020학년도에는 55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444명, 중학 222명 등 총 666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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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제2의 교육기회를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은 2301명의 학습자들이 학습자들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학력인정서를 이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39%, 70~80대가 56% 등으로, 60~80대의 장·노년층이 95%이다.
특히 올해 졸업생 중 최고령 만학도인 김덕실 학습자(1931년생, 만90세)는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을 받아 학력인정서와 함께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한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합동졸업식을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합동졸업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떤 학생 못지않은 배움의 열정으로 열매를 맺으신 학습자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드린다"며 "계속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배움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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