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비서관급 이상 본인·배우자·직계가족 전수조사
행정관급 이하는 2차 조사결과로 추후 따로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1일 오후 2시 30분 3기 신도시 투기의혹과 관련,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총리실 발표와 동시에 청와대 비서관 이상 본인과 배우자·직계가족의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청와대] |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며 "금주 중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상은 전체 직원 및 직계가족 중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및 가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서관급 이하 행정관급 전수조사와 관련해선 "이번 주 발표되는 것은 1차 조사결과가 될 것"이라며 "추가로 조사가 되는대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2차 조사결과 발표가 추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TF를 구성, 조사계획을 세우고 자체조사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문제가 제기된 시점에 LH 사장에 재임 중이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전 LH 사장으로서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가져달라"고 질타성 주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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