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둔산경찰서·농협 등 20여명 참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 '보이스피싱 대응 및 청사 긴급출입 협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전경 |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인원은 20여명으로 정부대전청사 방호관, 청원경찰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인 대전경찰청, 둔산경찰서 등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이 함께한다.
이번 합동훈련은 농협 정부대전청사지점에서 열린다.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자가 창구에서 현금 5000만원 출금을 요청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먼저 피해 의심자가 출금 요청을 하면 농협 직원이 내부 대응 지침(매뉴얼)에 따라 112신고와 통합상황실에 상황을 전파하고 사기 전화 전담 대응팀인 둔산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의 신속 대응을 위해 정부대전청사 통합상황실에서 출입 협조를 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별도 출입증 발급 절차 없이 통합상황실 차장 인솔하에 청사 내부로 출입시킨다.
이후 수사팀이 피해자 면담을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 등을 설명하고 신고 내용을 확인한 후 대전경찰청, 청사지구대 등의 지원으로 수거책을 검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정윤한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 날로 지능화 되어가는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등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보이스피싱 등 각종 비상 상황을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