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가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원석 이사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운대구의 발전 방향과 실정을 반영한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왔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가 1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12 |
박 이사는 "해운대구갑은 아름다운 도시지만 교육, 주거, 교통, 경제, 인구 감소 등의 고질병들이 해운대가 지닌 가치를 저평가받게 하고 있다"며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화하고 있어도, 교육 및 주거의 변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실패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의 정치는 해운대구민들의 요구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무분별한 현수막들은 관광명소의 질을 저하했고, 구민들의 정치에 대한 피로감만 조성했다. 국민의 혈세는 낭비되고, 세대 간 갈등은 타협점을 찾기 못한 채 심화하기만 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저는 20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부의 기틀 마련에 힘섰고 벤처기업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기반 시설 개선과 ESG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부산시는 '스마트도시'로의 변화에 맞닥뜨렸다. AI, IP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육성하고 지식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헌신을 필요로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IT와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이사는 "부산시민이 염원하는 가덕신공항, 부산광역교통망, 부산행 급행철도 등 교통망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분야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아우른다면, 해운대는 세계 최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는 오는 15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해운대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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