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마약 숨길 수 있는 곳! 모두 찾아라!"
부산세관이 국정원과 합동으로 부산항신항으로 입항하는 화물·냉동 등 각종 컨테이너선을 타겟팅 선별새 선박 내 창고는 물론 선저까지 검색하는 강도 높은 마약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산세관] 2024.11.20 |
부산세관은 국정원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항신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에 대한 강력한 마약 단속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생충박멸'이라 명명된 이번 단속은 중남미발(發) 선박의 마약 밀수 수법 대응을 목표로 연인원 570명이 투입됐다.
컨테이너 및 냉동컨테이너에 대해 수중다이버를 동원한 바닥 검사와 선내 창고, 창고 선실에 대한 검사를 포함해 이온스캐너와 드럭와이프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마약 탐지 검사가 이뤄졌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 실적은 없었으나 선박을 통한 마약 밀반입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국정원과의 협력을 지속해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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