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삼성모바일솔루션포럼 개최, 신제품 대거 공개
[대만=뉴스핌 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Samsung Mobile Solutions Forum) 2011’을 통해 차기 모바일 반도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Smart & Green Experience’라는 주제로 새로운 차세대 모바일 반도체 전략과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DS사업총괄 권오현 사장은 “클라우드(Cloud) 플랫폼 등장으로 하드웨어 중심 IT산업 구조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섬세해 질수록 이를 구현하는 혁신적 하드웨어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차세대의 고성능, 저전력 모바일 솔루션을 바탕으로 모바일기기 제조사 뿐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보에 대한 접근이 완전히 자유로운 ‘스마트 랜드(Smart Land)’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차세대 모바일 반도체 솔루션을 한 발 앞서 시장에 제공해 IT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감으로써 차세대 인터페이스와 초정밀 소프트웨어 출현을 선도하고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포럼에서 ▲듀얼코어 모바일 AP Exynos4212 ▲초고속 LPDDR3 모바일 D램 ▲20나노급 낸드 기반 고성능 내장메모리(eMMC) ▲1/8.2인치 세계 최소 CMOS 이미지센서 ▲1600만 화소 고감도 CMOS 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반도체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이날 글로벌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게임로프트(Gameloft)와 함께 1.5Ghz 듀얼코어 모바일 AP(Exynos4212)에 최적화된 초섬세 3D 그래픽 모바일 게임 데모를 전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Smart & Green Experience’ 전략이 제시하는 미래 비전으로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완전히 자유로운 도시를 뜻하는 스마트 랜드(Smart Lan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랜드(Smart Land)가 4세대 이동통신(LTE Long Term Evolution), 클라우드 컴퓨팅, 첨단 모바일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만들어 진다고 설명하며 이를 위한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관계자, 에이서(Acer), 아수스(ASUS), HTC 등 주요 거래선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권오현 사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Gameloft 루도빅 블론델(Ludovic Blondel) 부사장과 반도체 시장연구기관 IDC 프린트 펄스캠프(Flint Pulskamp) 부사장 초청강연으로 이어졌고, 오후에는 각 부문별 세미나가 진행된다.
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은 업계 관계자와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와 반도체 신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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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