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bp' 더 줘야 거래됐던 롯데그룹 회사채, 안정화 단계 집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이후 채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 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최대 70bp (bp=0.01%포인트) 이상 오버 거래(민평금리보다 높게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버 거래 폭이 어느 정도 축소되면서 안정화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면서도 안정화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20일) 2026년 4월 만기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52-4호는 민평금리 대비 최대 70bp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지난 18일에도 내년 8월 만기인 롯데케미칼 59-2호는 민평금리보다 79bp 오버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날 롯데케미칼 뿐 아니라 내년 9월 만기인 롯데쇼핑 회사채 93-2호는 민평금리보다 79bp 높게 거래됐고, 롯데건...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일부 회사채 특약 미준수...원리금 상환 문제 없어" "롯데 유동성 위기? 과도한 우려"…하루 만에 주가 안정 롯데지주 '우회' 자금 조달 왜? 공모 기피 '사모 사채·장기 CP'만 선호
[현장에서] 2금융 대출규제 피해자, '불법 사금융' 몰린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상생금융을 한다고 보험계약대출 금리를 내린 게 올해 초입니다. 연말에는 금리를 올리라는 것입니까?" 최근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 가계대출을 조이라고 주문하자 한 보험사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대출 금리 결정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금융권을 향한 대출 금리 인하 주문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더 강하게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8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예대 마진을 줄이는, 대출 이자를 낮추는 방향의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은 대출 금리를 올렸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관리하라고 당부해서다. 하지만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대출 금리를 내리라는 특명이 내려왔다. 24-11-21 07:00
쿠팡 시총이 롯데쇼핑보다 '37배' 커···오프라인 침체가 바꾼 머니 무브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의 유통업계 지형도는 '쿠팡'이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쿠팡과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격차는 무려 37배다.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대부분이 모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처지다. 이런 엄청난 격차는 어째서 발생하는 걸까? 쿠팡은 초기에 물건을 팔면서도 마진은 남기지 않는 희한한 전략을 펼쳤다. 미국에서 대성공한 아마존의 전략이다. 마진은커녕 오히려 적자가 증가하는데도 계속해서 물건을 싸게 판매했다. 그 결과 지금은 압도적인 온라인 승자로 부상했다. ◆ 2000년대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신세계∙이마트 전성시대 쿠팡이 등장하기 전인 2000년대 유통시장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들의 성장세가 탄탄했다. 한국 고급 매장의 대명사인 롯데백화점, 24-11-20 08:04
삼성전자·SK하이닉스 '휘청'이자...반도체 ETF 수익률 '-20%'대 추락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톱2의 주가가 흔들리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대폭 꺾였다. 반도체 ETF가 최근 한 달간 ETF 수익률 최하위권을 전부 휩쓸었다. 2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최근 한 달간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수익률 최하위는 'SOL 반도체후공정'이었다. 이 기간 25.38% 하락했다. 2~5위 모두 반도체 ETF였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24.61%) ▲'SOL AI반도체소부장'(-19.72%)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9.59%)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19.50%) 등이다. 24-11-20 14:29
미국 주식만 하더니 한국 순대외금융자산 '1조 달러' 육박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제외한 순대외금융자산이 3분기 말 기준 1조 달러에 육박하는 9778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가 크게 늘었고 반면 비거주자(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20일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서 우리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전분기말 9778억 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194억 달러 증가한 977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한 것은 3분기 연속이다. 대외금융자산(2조5135억 달러)은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646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대비 118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1조5357억 달러)는 이 기간 중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주식 매도 등이 반영된 비거주자의 국내증권투자 24-11-20 12:00
KB국민은행-콜센터 하청과 소통 확대 나서, 처우개선 '급물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올해 국정감사에서 화제가 된 KB국민은행 콜센터(KB콜센터) 처우개선 논란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청업체(협력업체), 그리고 비정규직 콜센터 직원간의 상상협력 체결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까지 사태 해결을 압박하면서 고용안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청사인 국민은행 역시 상생협력 이행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야당 개입으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KB콜센터 사태가 내년말 하청계약 종료를 앞두고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4-11-20 11:53
온라인 영업만으로 토스증권 '순익 8배'...중소형 증권사 제쳤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중소형 증권사들이 위기다. 부동산 금융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기업금융(IB) 부문의 대형 증권사 시장잠식 가속화,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급감 등으로 낙제점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다. '위기'가 거론되는 이유는 이를 대체할 중장기적인 사업 기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후발주자인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8배 성장한 실적을 발표하자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후발주자인 토스증권에까지 밀린다',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이게 현실인가"라는 탄식을 내뱉었다. ◆ 중소형 증권사 실적 부진...대형 증권사들은 줄줄이 '1조 클럽' 20일 증권업계에 24-11-20 10:07
롯데지주 '우회' 자금 조달 왜? 공모 기피 '사모 사채·장기 CP'만 선호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 전문기자 =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최근 사모 회사채와 장기 기업어음(CP)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주력 계열사의 전반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열사 매각 등 자금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보다 '우회' 방법으로 필요 자금을 해결하고 있다는 의미다. 롯데지주를 비롯한 계열사의 신용 등급 하향 리스크 등으로 공모 시장을 거칠 경우 발행 실패(미매각)를 피하고 공모에서 기업 정보 공개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방법이 장기화할 경우 부채 증가 등 자본 구조의 취약화와 새로운 자본 조달 방식에 따른 롤오버(만기 연장) 등 리파이낸싱 시에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11-19 10:44
KB국민은행, 청년 IT인재 양성 '해커톤 대회' 개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청년 SW인재 양성을 위해 'KB IT's Your Life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커톤 대회는 KB국민은행의 청년 SW인재양성 프로그램인 'KB IT's Your Life'의 수료생이 참가해 IT 전문가로 다양한 금융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24-11-21 15:14
우리은행, '배틀그라운드' 대회 우승팀 맞추기 이벤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주최하는 '치스티벌-배틀그라운드' 게임대회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에서 스트리머와 상생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게임대회로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4팀이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로 팀별 대항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24-11-21 15:11
DB금융투자, 해외선물옵션 신규상장 기념 이벤트 실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DB금융투자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총 경품 850만원 규모의 해외선물옵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나스닥 위클리옵션 신규상장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CME 나스닥 위클리옵션은 E-mini Nasdaq 100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으로 매주 월, 화, 수, 목, 금요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이며 짧은 만기를 원하는 옵션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24-11-21 15:09
수출입은행, 65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 발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650억엔(약 5860억원) 규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만기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3, 5, 7년으로 다양했고 만기별 금액은 각각 250억엔, 334억엔, 66억엔이다. 5년물은 '그린본드'로 발행해 국내 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24-11-21 15:09
[속보] 공정위, 4대 시중은행 LTV 담합 '재심사 명령'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자세한 뉴스는 곧 전해드리겠습니다.100wins@newspim.com 24-11-21 15:00
흥국생명, 고객소통채널 '찾아가는 톡톡 패널' 운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고객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찾아가는 톡톡 패널'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톡톡 패널은 흥국생명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 소통채널이다. 상품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부산,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운영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광주 톡톡 패널에 참석한 고객은 흥국생명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급형 어린이보험 등 신상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비대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톡톡 패널에서 24-11-21 14:26
KB라이프생명, 서울대와 '시니어 라이프케어' 산학 공동연구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KB라이프생명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시니어 요양·돌봄과 하우징 관점 요양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증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KB라이프생명과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요양사업 전반에서 학문적 기반을 확보하며 시니어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삶 전반에 대한 라이프케어서비스 제공 일환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24-11-21 14:18
미래에셋,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순자산은 3099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밸류업 ETF 12종 가운데 최대 규모다. 24-11-21 14:17
하나카드, 카카오페이와 해외여행 결제 특화 카드 출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카드는 오는 28일 카카오페이와 해외여행 결제 특화 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마스터, 비자, 유니온페이 등 3개 국제 브랜드와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이용자 실제 여행지와 여행 기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계절과 여행 기간에 맞춰 인기 여행지를 추천하는 '트래블로그 떠나보고서'를 발행했다. 하나카드는 1월 인기 여행지로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추천했다. 3월은 미국 호놀룰루와 괌을 추천했다. 5월은 일본 도쿄와 일본 후쿠오카, 싱가포르를 추천했다. 6월은 베트남 다낭과 일본 도쿄 24-11-21 14:17
금융당국, 내년 공매도 재개 준비...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 의무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계약 상환기간 제한과 전산시스템 등 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와 제재를 부과한다. 또 기관과 외국인도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90일 이내에 갚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 후속으로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이후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3월31일부터 시행된다. 24-11-21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