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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실장 주재 산불 대책 논의…"조기 진화 만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전국 산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화재 직후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산불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며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 발생 이후의 진화 대응 상황을 국정상황실 등 관련 비서관실로부터 보고받고, 조기 진화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22일 성묘객의 실화로 확인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화마가 신라 고찰인 운람사(雲嵐寺)를 덮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3.23 nulcheon@newspim.com 이 관계자는 "내일(24일)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중 일몰 전에 집중적으로 주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야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대형 산불 대응 역량 및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중이다. 산림 당국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 최고 대응 단계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청의 진화율은 70%에 이르며, 총 화선 45㎞ 중 13.5㎞가 진화됐다. 그러나 현장에는 시속 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에는 창녕에서 광역 진화 대원과 공무원이 불길에 고립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medialyt@newspim.com 25-03-23 22:47
강풍 속 산불 진화 난항…최상목 "헬기 105대·인력 9182명 투입" [세종=뉴스핌] 김보영 백승은 기자 =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울산시 울주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울주 산불의 진화율은 70%에 도달했으나, 의성 산불은 51%, 산청 산불은 65%에 그쳤다. 강풍 등으로 인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탓이다. 23일밤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5대, 인력 9182명을 투입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산청=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일대에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2025.03.23 leehs@newspim.com ◆ 산청 의성 울주 '산불 3단계' 발령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중이며,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군 등 3곳이다. 산림 당국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 최고 대응 단계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남 산청의 산불은 사흘째 지속되고 있으며, 인근 하동 옥종면으로 불길이 번졌다. 이 화재로 900년 된 '두양리 은행나무'가 소실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산청의 진화율은 70%에 이르며, 총 화선 45㎞ 중 13.5㎞가 진화됐다. 그러나 현장에는 시속 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인 22일에는 창녕에서 광역 진화 대원과 공무원이 불길에 고립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산청 지역의 학교 5곳은 24일 학사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장 주민 589명은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했으며, 46개의 사찰과 주택이 전소됐다. 김해 한림면의 산불은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이 96%에 달하며,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주민 148명은 귀가했다. 경북 의성군에서도 불길이 이틀째 타오르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는 헬기 48대와 인력 4665명, 차량 453대가 동원되었으나 주불 진화에는 실패했다. 안평면 천등산에 위치한 운람사 등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으며, 관련 자료는 조문국 박물관으로 이전됐다. 1503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94채가 불에 탔다. 울산 울주 온산읍의 산불도 이틀째 진행 중이며, 23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이 65%다. 당국은 이날 오전 '산불 3단계'를 발령했으나,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은 충청북도로도 번지며, 옥천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이 신속히 진화됐다. 이날 오전 11시 13분부터 11시 53분 사이 화재는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사망 4명, 부상 9명)와 시설피해(주택 등 10동)가 발생했다. 한편,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울산시 울주군 세 지역의 산불 피해 면적은 여의도의 19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22일 성묘객의 실화로 확인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화마가 신라 고찰인 운람사(雲嵐寺)를 덮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3.23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산불로 6328.5㏊ 산림 사라져 최 대행은 이날 울산 경북 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3차 회의에서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5대, 인력 9182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약 6328.5㏊의 산림이 사라졌다. 임시대피한 주민은 총 1514명이며, 전소 등 화재 피해를 본 주택은 현재까지 39동이다. 피해가 확산하자 전날 정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 사태를, 피해가 큰 경남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최 대행은 "산불 대응 과정에서 희생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도 기원한다"고 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산불 현장에서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경남 산청의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5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도 재난 사태가 선포된 3개 시 도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며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도 지자체 수요를 받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산림청은 산불 대응의 주관기관으로서 진화 헬기와 인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산불대응 단계별로 현장의 통합지휘권이 잘 발휘되도록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라며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는 가용 인력 장비를 동원하여 주변 민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촘촘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산청=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주택이 산불로 인해 전소되어 있다. 2025.03.23 leehs@newspim.com kboyu@newspim.com 25-03-23 21:15
울산 울주 산불 재확산…6개 마을 주민 791명 추가 대피령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확산되면서 인근 5개 마을 주민 791명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 명령이 발령된 마을은 신기, 중광, 내광, 외광, 귀지 등 5곳으로 확인됐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기존 대피령이 이미 내려진 양달 마을 76명을 포함하면, 총 6개 마을 주민 867명이 대피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12분께 시작된 산불은 현재 27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주택 전소 60채를 포함해 총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산불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진화헬기 31대, 진화인력 2243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피해가 우려되는 산불 영향 구역의 규모는 180㏊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70%에 달한다. 총 화선 13.4㎞ 중 4.02㎞가 진화 중이며, 나머지 9.02㎞는 진화가 완료됐다. 현지 기상 상황은 바람이 남남서풍 2m/s(최대풍속 8m/s) 수준이며, 기온은 22.6˚C, 습도는 15% 수준이다. 현재 초속 1~6m의 바람이 남쪽으로 불어 고산지대까지 불길이 확산되는 상황이며, 민가 쪽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강풍이 예보되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진화작업에 투입된 울주군 공무원 1명이 발목 부상을 입었으나, 그 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초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상이 악화하면서 진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kboyu@newspim.com 25-03-23 17:54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70%...산림당국 안간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오늘 중 완전히 진화하지 못할 경우 야간에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옿 3시 26분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70% 수준에 그쳤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진화헬기 28대, 진화인력 2452명, 진화차량 244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368ha(추정)이며 총 화선은 43km로 13km를 진화중에 있고, 30km는 진화가 완료됐다. [산청=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주택이 산불로 인해 전소되어 있다. 2025.03.23 leehs@newspim.com 현지 기상 상황은 바람의 경우 남풍 2m/s(최대풍속 11m/s), 기온 23.5˚C, 습도 14%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589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6명이며, 시설피해는 46개소에서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및 진화인력 등 가용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까지 주불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5-03-23 17:37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59%…산림청, 진화에 총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현재 가장 큰 산불인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이 59%로 다소 높아졌다. 하지만 진화가 어려운 야간에 다시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월 22일 11시 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9%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진화율 51%에서 3시간 만에 59%로 다소 높아진 것이다. 산림청은 산불 확산 대응을 위해 진화헬기 48대, 진화인력 3777명, 진화차량 453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650ha(추정)이며 총 화선은 90.3km로 37.5km를 진화중에 있고, 53.3km는 진화가 완료됐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전소 60채 포함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3.23 nulcheon@newspim.com 기상 상황은 바람이 남풍 1m/s(최대풍속 3m/s)를 보이고 있으며, 기온 26.2˚C, 습도 14%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150명이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161명은 의성읍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는 등 총 392명이 대피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및 진화인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일몰 전까지 주불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5-03-23 17:23
창원시, 봄철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산불대응체계 현장 점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제1 2부시장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5개 구청의 산불 예방과 산불 초기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금용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이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3.23 이번 점검은 인근 시군의 대형 산불 발생 및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마련했다. 장금용 제1부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은 5개 구청의 산불상황실과 초소 등을 방문해 산불 예방 홍보활동과 산불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진화 계획을 확인했다. 이어 산불전문진화대 대기실을 찾아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산불감시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시는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방지를 위해 홍보 계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입산자 화기물 소지 금지, 취사 흡연 제한,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안내하도록 했다. 읍 면 동을 통한 산불취약지역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대피장소 지정 및 주민 안전 확보 체계도 사전에 정비함은 물론, 산불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진화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25-03-23 17:10
진주시, 산청군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나서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산불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해 인접 지역인 산청군의 피해 복구 노력에 적극 나섰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2일 산청군 단성중학교 대피소에서 식사 제공 봉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3.23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경남 전역에 산불재난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되며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 발령과 함께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산청군과의 협조를 통해 산불 진화 지원에 인력을 동원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대한적십자봉사회진주시협의회가 산청군 대피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피해 주민들에게 식사 및 생필품을 지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피해 주민 및 봉사자들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내시는 주민 여러분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진주시는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산청군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추진 중이다. news2349@newspim.com 25-03-23 17:01
의성·산청·울주 3대 산불, 여의도 19배 불태웠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울산시 울주군 등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3곳의 피해지역만 여의도의 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주 산불의 경우 진화율이 70%까지 높아졌지만, 의성 산불은 51%, 산청 산불은 65%에 그쳐 오늘밤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장 심각한 곳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군 등 3곳이다. 이들 3곳 모두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이들 3곳의 피해지역은 5592ha 규모다. 여의도 넓이(294ha)의 19배에 해당하는 규모다(아래 표 참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자료=산림청] 2025.03.23 dream@newspim.com ◆ 의성 산불 진화율 51% 그쳐 여의도 14배 불태워 이 중에서도 경북 의성 산불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11시 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51%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확산 대응을 위해 진화헬기 52대, 진화인력 3777명, 진화차량 453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050ha(추정)이며 총 화선은 68km로 33.6km를 진화중에 있고, 34.4km는 진화가 완료됐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150명이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161명은 의성읍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는 등 총 392명이 대피했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전소 60채 포함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3.23 nulcheon@newspim.com ◆ 산청 산불 진화율 65% 여의도 4.6배 태워 경남 산청 산불도 진화율 65%에 그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 31대를 투입해 진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65%를 기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진화헬기 31대, 진화인력 2,243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362ha(추정)이며 총 화선은 42km로 15km를 진화중에 있고, 27km는 진화가 완료됐다. 현지 기상 상황은 바람이 남남서풍 2m/s(최대풍속 8m/s) 수준이며, 기온은 22.6˚C, 습도는 15% 수준이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461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인명피해(사망 4명, 부상 6명)와 시설피해(주택 등 10동)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 호남 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산청 산불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 울주 산불 진화율 70% 오늘중 진화완료 목표 울주 산불은 진화율이 70% 수준이며 오늘중 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2일 12시 12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108-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13시 기준 70%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 확산 대응을 위해 진화헬기 12대, 진화인력 2241명, 진화차량 56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80ha(추정)이며 총 화선은 13.4km로 4.02km를 진화중에 있고, 9.38km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산불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산림청은 "진화헬기 등 가용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진화와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2020.03.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5-03-23 15:49
[르포] 지리산 '불바다' 천왕봉 산줄기에 물 쏟아부어도 "불길 안 잡혀" [산청=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경상남도 산청군 산불이 사흘째 잡히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현장 취재를 위해 이날 아침 서둘러 집을 나서 고속도로에 올랐다. 출발한지 3시간쯤 지나 산청휴게소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였다. 시간은 11시 무렵, 산청휴게소가 가까워질수록 산줄기와 고속도로에 연무가 자욱하게 깔리고 있었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도 미세먼지로 시야가 탁했지만, 소방본부 지휘소가 차려진 덕산고등학교가 가까워오자 연무의 농도가 훨씬 짙게 느껴졌다. 운전을 하던 손이 부자연스러워 냄새를 맡아 보니 나무 탄내가 났다. 도로에는 일정 간격을 두고 소방차들이 서 있었다. 이동 중인 구급 차량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23일 소방 헬기 두 대가 지리산 천왕봉 산줄기로 물을 뿌렸다. 조준경 기자 = 2025.03.23 calebcao@newspim.com 현장 지휘본부가 차려진 덕산고등학교에 도착한 것은 오후 12시 무렵. 소방 지휘관들이 상황판의 피해 현황을 보며 분주히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현장 혼란을 우려해 취재진은 7km 인근에 있는 산청 양수발전소 산림청 지휘본부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굽이치는 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창 밖을 보니, 덕천강의 지류인 중태천 건너편 산자락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난생 처음 오는 곳이니, 방향 감각도 없었다. 사방팔방에서 불이 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산림청 지휘본부 주위는 경남도청 공무원들, 군 지원 인력, 자원봉사자들로 북적거렸다. 산청군 시천면 자원봉사회 황 모 씨는 며칠동안 화재 연기를 마셨던 탓에 목이 잠겨 있었다. 그는 "금요일 저녁 5시부터 동네 노인 분들 300여명을 대피시키고 구호품을 나눠드렸다"면서, "지금까지 쉬지도 못했다. 환절기라 일교차가 크니 봉사자들의 피로가 누적됐다"고 입을 열였다. 황 씨는 "이런 건 처음 겪는 일이다. '불바다'라고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보니까 가슴이 떨린다"라며 "마음이 붕 떠서 일도 안 되고 잠도 못잤다"고 심경을 전했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 박혜나 대외협력부장도 연기로 인해 목이 잠겨 있었다. 박 부장은 "오늘 새벽 창원에서 왔다"며, "아침에는 여기도 연기가 자욱했는데, 바람이 불더니 좀 괜찮아졌다"면서, "빨리 산불이 진화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소방 헬기 두 대가 지리산 천왕봉 산줄기로 물을 뿌렸다. 이를 지켜보는 자원봉사자들은 "(불길이) 잡히지가 않네"라며 걱정하는 표정으로 수군거렸다. 당초 오후 1시로 예고됐던 산림청 언론 브리핑은 돌연 취소됐다. 실시간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탓에 무엇을 발표하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산청 의성 울주 산불로 소방대원 4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5명, 경상자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1시 15분께, 산청군 바로 위에 있는 함양군 유림면에서도 산불이 발생됐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불행 중 다행은 해당 현장은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 화마를 잡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 중인 소방관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된다. [서울=뉴스핌] 경남 산청군의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산청소방서가 산천군 시천면 덕산고등학교에 현장 지휘소를 차린 모습. 조준경 기자 = 2025.03.23 calebcao@newspim.com calebcao@newspim.com 25-03-23 15:19
병무청, "산불 피해자 병역 이행 연기, 동원훈련 면제 가능"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병무청은 전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해 병역 의무 이행과 동원훈련 면제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요원 소집 등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재난 지역에서 의무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어 연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지방병무청 dosong@newspim.com 또 특별재난지역 내에서 예비군이 피해를 본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올해 잔여 훈련이 면제된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경남 경북 울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연기 면제 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 전화(☎ 1588-9090) 등으로 할 수 있다. opento@newspim.com 25-03-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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