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제네릭 약가 인하의 명분과 그림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정부가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를 골자로 한 약가제도 개편을 예고하자 제약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제네릭 매출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투자를 이어온 기업은 약값 하락이 곧 비용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과 동일한 성분·효능을 가진 복제약으로, 국내 제약산업 성장의 기반 역할을 해왔다. 신약 개발 역량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엔 수입 의약품을 국산 제네릭으로 대체하는 것이 현실적인 산업 육성 전략이었다. 임상시험이 필요한 신약과 달리 생물학적 동등성(BE) 시험만으로 허가가 가능 25-12-12 09:00
[기고] 라켓 한 번 안 잡아도 '테니스엘보'가 온다...혹시 당신도 엘보 고위험군? 팔꿈치가 아프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라켓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대표적으로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름 때문에 테니스ㆍ골프 선수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러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25-12-11 15:23
[기자수첩] "尹 억울하게 계시는데"…반성 '전무'한 내란 재판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변호사님 말을 들으면, 대통령님이 억울하게 (감옥에) 계시는데 제가 증언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속행 공판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거부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노 전 사령관은 대부분 신문에 "증언을 거부합니다"라고 일관했지만, 찰나에 '억울하게'와 같은 사족을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12·3 비상계엄의 관련자들이 억울하게 감옥에 있다고 여기는 게 분명하다는 심증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25-12-11 14:04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소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리셋하라 연말이 되면 중장년 구직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올해 20년에서 30년 만에 이력서를 다시 작성해 보고 구직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다. 그렇다고 낙담하고만 있을 순 없다. 중장년 구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을 다시 만나는 것'이다. 그 출발점으로 동창 모임 등 송년 모임에 적극적으로 나가기를 추천한다. 모임에 나가면 지인들의 근황을 확인하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뜻밖의 동지도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퇴직한 선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쌩쌩하게 더 일해야 할 나이인데 벌써 퇴직한 후배도 종종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퇴직 및 실직 관련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동아리 형태와 같은 소그룹 형태로 진행하는 25-12-11 07:00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스칸디나비아 3국의 '독특한 자주국방'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의 방위산업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세 나라 인구(약 2,200만 명)를 합쳐도 남한(약 5,100만명)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는 전투기·미사일·장갑차 등 첨단 무기체계에서 '기술 자립형 방산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들이다. 냉전기부터 러시아를 맞댄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독자적인 방산 생태계'를 키워온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안보 지형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 장관의 이번 북유럽 순방은 K-방산의 북유럽 시장 교두보를 넓히는 동시에, 스 25-12-11 01:55
[기자수첩] 중도는 기억한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은 탄핵됐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도 6개월인데 국회의 시간은 아직도 그 당시에 머물러있는 것 같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한다는 주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위헌성 논란은 여전하다. 전국법관회의를 비롯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도 민주당의 행보를 우려하고 나섰다. 25-12-10 08:00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상위권 수능 지원전략, '선호도 vs 환산점수 구조'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5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5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2025년 12월 5일(금) 배포되는 수능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정시 전략 수립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진행되며, 수험생들은 '가‧나‧다'군에 각각 한 곳씩, 총 세 번의 지원 기회를 갖는다. 단 세 번의 기회를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향후 대학 입시의 성패 25-12-10 07:00
조진웅의 죄와 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9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군부 정권이 언론 통폐합, 계엄 확대, 헌법 개정 등 소위 '개혁 조치'에 나섰다. 대부분 국민적 저항을 불러왔지만 '연좌제 폐지'는 예외였다. 연좌제(緣坐制)는 한 개인의 범죄가 가족 전체를 멸문지화로 몰아넣던 봉건적 제도였다. 조선 시대에 반역 죄인에 대해 삼족을 멸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연좌제다. 25-12-09 12:10
[기자수첩] '자승자박'에 빠진 이재명 정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출범 6개월을 맞이한 이재명 정부가 내부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여기서 '내부'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이끌어갈 행정부를 말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현 정부 사상 처음으로 직권면직했다. 강 전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25-12-09 06:00
[현장에서] "주무부처 아니다"...금융권 비정규직 외면하는 금감원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권 비정규직 문제는 아직 현안으로 다루지 않았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이슈가 될 것으로는 보이지만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부분에 대해 섣부른 결정을 하기는 어렵다. '노동의 외주화'와 관련된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110일만에 첫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금융권 비정규직을 둘러싼 고용불안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해 '주요현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남겼다. 고용정책을 담당하는 부처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내년 3월 25-12-0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