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 국가 기반 산업에 대해 25%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미국 내 직접 투자를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보다 못한 재계가 정부와의 협력 없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20대 그룹 사장급 인사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 사절단을 꾸려 직접 워싱턴으로 날아가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한화 약 230조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한 나라"라고 호소했다. 여야 모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외치면서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직 전화 통화조차 못한 현실에 대해서는 책임 의식 없이 윤석열 25-03-06 11:26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위한 7가지 팁 면접이 후반부에 다다르면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 있다. "희망하는 연봉은 어느 정도입니까?" 바로 '연봉협상' 부분이다. 취업에서 마지막으로 면접 관문을 통과했다고 하여 즉각적으로 근로계약이 체결되는 건 아니다. 특히 연봉협상 부분은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현장에서 만난 상당수 중장년 구직자는 희망 연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퇴직 이후 재취업을 한다면 임금은 많이 받을수록 좋겠지만 그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보람 있는 일을 찾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막내가 대학생입니다.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요" 최근 임금 관련 전경련 조사(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 설문, 2022 25-03-06 07:00
[ANDA 칼럼] 지방소멸 눈 앞인데…비수도권 그린벨트, 보존보다 활용 방안 고려할 때' 이동훈 건설부동산 선임기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약 30년전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에서 뉴욕 시내를 바라본 적이 있었다. '새의 입장'에서 바라 본[鳥瞰] 뉴욕시(市)는 끝 25-03-05 15:31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2026년 학생부종합 전형 대학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5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5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올해 2026학년도 전체 선발정원 345,179명의 23.6%인 81,592명을 선발하는데, 수도권 대학 87,453명 중 44.2%인 38,670명을 선발하는 등 수도권 대학 수시 선발 비율을 전국의 수시 선발 비율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은 낮고, 상대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25-03-05 07:00
[기자수첩] 대·중소기업 간 노동시장 딜레마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로 인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낮은 연봉과 고된 업무로 중소기업 일자리는 청년들로부터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25-03-05 06:00
[현장에서] 정치가 지배한 교육, 미래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탄핵 국면에 교육계가 혼란스럽다. 교육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4년제 일반 대학의 70%가량이 등록금을 올렸고, 학교 채택률이 33% 수준에 불과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탄핵 국면에 접어들면서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논란 수위는 지난해 수준으로 회귀했고, 최근 중국이 개발한 '딥시크(DeepSeek)'가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 교육은 뭐했냐'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25-03-04 18:17
[기고] '고령화 시대', 약가 결정제도 도입 필요하다 21대 국회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었으나 뜨거운 감자로 논의되었던 "제약특허 존속기간연장제도를 변경하기 위한 특허법 개정안"(정일영 의원 대표 발의, 의안 번호 제2121189호)은 반드시 지난 국회에서 처리되었어야 할 필수 입법이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최근 졸겐스마와 같은 혁신 신약 앞에 개발에 대한 기쁨도 잠시일 뿐이고 제약특허 존속기간 연장에 따른 장기간 고가의 신약 가격 앞에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제약산업의 특수성을 인정받아 규정되어 온 "제약특허 존속기간 연장제도"가 '생명'이라는 근본적 가치보다 앞설만한 가치가 있는지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25-03-04 08:30
[기고] AGI 개발, 속도보다는 신중함으로 "AI가 중요한 일을 하는 매우 숙련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나는 AGI라고 부른다." 올해 초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AGI의 임계값에 관한 블룸버그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어설픈 듯해도 꽤나 구체적이고 납득이 가는 답변이다. 최근 AI모델 성능이 인간 수준에 근접하거나 초월하면서 이른바 '꿈의 AI' 로 여겨지는 AGI (인공일반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AGI란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추론, 학습,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어 인간과 동일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AI를 의미한다. 쉬운 예로 영화 아이언 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일상부터 전투까지 모든 것을 돕는 A 25-03-04 08:18
[기자수첩] 이재명 대표가 차마 하지 못한 두 글자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개헌'이다. 이 대표는 "개헌은 블랙홀"이라고 했다.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지, 개헌 이슈로 논의의 장이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대표를 제외한 정치권에서는 모두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며 '개헌론'을 꺼내 들고 있다.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목도하며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이 늘었기 때문이다. 25-03-04 07:17
[현장에서] '국립예술단체 통합' 예술계, 왜 반대하나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이사회 및 사무처 통합 움직임에 국립예술단체가 반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이 반대하는 실질적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문화관련 시민단체인 문화연대는 문체부의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 신설안에 대해 성명을 냈다. 문화연대는 "공론화 과정 없이 졸속 추진하는 국립예술단체 통합을 반대한다"고 했다. 24일엔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국립예술단체 4곳이 단장 명의로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 입장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이들의 반발은 '이사회와 사무처 통합이 각 단체의 예술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것이며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게 주요 이유다.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20 25-02-28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