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노동부 장관 추석 선물 반송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이 지역의 노동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로 온 추석 선물을 거절했다 김 장관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다. 고용노동부 장관 추석 선물 반송. [사진=민주노총 광주본부] 25일 민주노총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니아 딤채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가정이 파탄나고, 4대보험료조차 납부하지 못해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그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보내온 고용노동부 장관의 선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임금 체불과 대지급금 변제금 납부 책임을 미루는 행위를 제약하는 법 제도 개선에 즉시 나설 것 ▲ 박영우 대유위니아 전 회장의 즉시 재구속을 촉구했다. 그는 "형식적인 선물보다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less4ya@newspim.com 25-09-25 11:18
한국환경공단 "색맹인도 한눈에…안전색채로 무재해 달성" [광주 무안 제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목포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목포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현장에 시각 취약계층도 즉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안전색채 디자인이 도입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 현장은 안전보건 표지에 대한 법적 색상 기준은 있었지만, 안전시설물에 대한 통일된 표준이 없어 다양한 형식이 혼재했다. 이로 인해 안전정보가 즉시 전달되지 못하고, 외국인 고령 근로자 색약자 등 취약 계층에서 산업재해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색맹인 즉시 인지가능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색채. [사진=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본부] 2025.09.25 ej7648@newspim.com 환경공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개발 운영 중인 '2022 서울 안전디자인 매뉴얼'을 제공받아 현장 특성에 맞게 적용했다. 특히 색약자 등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표지와 시설물을 수정 보완했으며 시각 취약자를 고려한 직관적 픽토그램을 새로 제작해 설치했다. 안전시설물에 가시성이 높은 고대비 색상을 적용하여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명확하게 인지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로자 만족도 설문 등 모니터링에 기반한 직관적인 픽토그램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등 누구나 안전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까지 건설업 재해자 수는 1만6413명에 달했으나, 목포 자원회수시설 현장은 이번 안전 강화 조치 덕분에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호영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안전색채 디자인은 근로자의 직관적 시인성을 크게 높여 산업재해 예방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현장 근로자 의견을 반영해 안전 수준을 더욱 강화하고, 다른 관할 공사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25-09-25 11:11
전남교육청, '교사 보호 장치' 대폭 강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한다. 교권 침해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적 보완책을 내놔, 현장 교원들의 불안 해소에 나섰다. 2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2023년 179건에서 2024년 87건, 2025년 상반기 58건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교욱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법률 심리 상담 수요는 급증해, 2023년 348건에서 2024년 2479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만 해도 942건이 접수됐다. 이는 교육현장에 여전히 교권 침해 문제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청은 교권 5법 개정 이후 전담 변호사 5명과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지원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아동학대 신고와 맞물려 교사들이 신고를 주저하는 문제가 이어지면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교권보호위원회 교사위원 비중 20% 이상 확대 ▲교육활동 보호 사례집 발간 ▲관리자 책임제 도입 ▲교원 상담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한다. 특히 교사위원 확대 방안은 교원지위법 규정에 따라 위원 중 교원 비율이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되며, 공문과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가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책임지도록 제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또한 사례집을 발간해 교권 침해 대응 매뉴얼을 현장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전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법률 심리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활동보호센터 전담 변호사가 직접 자문을 제공하고, 교육활동 침해 교원뿐 아니라 심리적 소진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교사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도 확대해 안정적 복귀를 돕는다는 취지다. 김광식 전남교육청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모든 교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존중과 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문화를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25-09-25 09:51
[단독] 문체위, '김건희 예산 논란' 노관규 순천시장 증인 채택 [서울=뉴스핌] 지혜진 배정원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노관규 순천시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노 시장은 현직 단체장인데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게 지역현안을 직접 보고하고 이를 통해 정부 예산이 증액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 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전날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이 채택됐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 (순천시장)이 27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7 ojg2340@newspim.com 조 의원은 "노 시장 본인이 '김건희 예산'과 관련해 지역에서 자랑을 하고 다닌 적이 있다. (국정감사에서)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애니메이션 센터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시장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사업에서 김씨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순천 지역 시민단체인 '순천시민연대'는 최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을 방문해 노 시장을 피진정인으로 '국정농단 및 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순천을 지역구로 둔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총감독을 맡았다"면서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총감독 후보 평가에서 특정 후보에게만 긍정적인 평가를 집중해 균형성을 해치고 절차적 의문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분야 총감독 위촉 검토 보고서에서 유독 한 후보자에 대해서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최종적으로 총감독에 위촉됐다. 이 후보를 제외한 다른 3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 있음', '우려 존재', '컨트롤 어려움', '탁월한 성과 없음' 등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애니메이션 웹툰 클러스터 지역 사업과 관련해서도 김씨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노 시장이 김씨에게 지역 현안을 직접 보고하기 전에는 300억원(2023년 2월)이던 사업이 보고 이후에는 390억원으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heyjin@newspim.com 25-09-25 09:45
문금주 의원 "해경의 민낯…3년간 스토킹 범죄 10건' [고흥 보성 장흥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해양경찰청 내부에서 최근 3년간 직원들의 스토킹 범죄가 10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고흥 보성 장흥 강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스토킹 범죄 수사 통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해경 직원의 스토킹 범죄 수사 통보 건수는 매년 늘어나 ▲2023년 3건 ▲2024년 3건 ▲2025년 4건 등 총 10건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 보성 장흥 강진군)의원. [사진=문금주 의원실] 이 가운데 2명은 비위 행위가 가중돼 해임 파면 처분을 받았으나 나머지 8명은 여전히 현직으로 근무 중이다. 특히 일부 사건은 개인적 일탈을 넘어 조직의 위계 질서와 공적 자원까지 사적으로 악용한 사례로 드러났다. A경감은 하급자가 근무하는 출장소를 찾아가 교제를 강요하며 협박했고 피해자에게 부정적 소문을 퍼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해양경찰청 대표번호를 이용해 전 연인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하며 피해를 가했다. 현행 '경찰공무원법'은 스토킹 범죄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경우 3년간 경찰관 임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직 해경 직원이 다수 범죄에 연루된 사실은 조직적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문금주 의원은 "국민을 지켜야 할 해경이 오히려 스토킹으로 국민을 위협하는 상황 자체가 조직의 기강 붕괴를 보여준다"며 "이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 관리 실패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쇄신책과 기강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25-09-25 09:28
광주·전남 25일 최대 80mm 호우…일부지역 호우주의보 발효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25일 광주 전남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흑산도 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하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20~60mm이나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리겠다.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는 30mm 안팎으로 전망됐다. 누적 강수량(오전 0~6시)은 ▲가거도(신안) 48.5mm ▲안마도(영광) 29.3mm ▲해제(무안) 21.5mm ▲비금(신안) 21.5mm ▲장성 11.5mm 등이다. 최대 1시간 강수량은 ▲가거도(신안) 38.5mm ▲낙월도(영광) 22.0mm ▲비금(신안) 20.5mm ▲해제(무안) 15.0mm ▲함평 10.5mm 등으로 집계됐다. 비는 이날 오후 6시에 그쳤다가 오는 26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하고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도리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less4ya@newspim.com 25-09-25 08:03
광주 광산구의회, '창고형 약국' 개설 긴급 현안 간담회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가 24일 창고형 약국 개설에 대한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해원 구의원(첨단1 2동 더불어민주당) 주재로 진행됐으며 광주시 광산구 약사회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창고형 약국 개설' 긴급 현안 간담회. [사진=광주 광산구의회] 창고형 약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의약품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과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는 반면 복약 지도 약화, 의약품 오남용, 인근 교통 혼잡 등 여러 우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수완지구에 내달 들어설 창고형 약국(약 230평 규모)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박해원 의원은 "약국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지만, 창고형 약국은 광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그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안전과 건강권을 최우선에 두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광산구 역시 교통 혼잡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대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less4ya@newspim.com 25-09-24 18:47
광주·전남 25일까지 천둥·번개 동반 비…이틀간 최대 80mm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전남북서부를 중심으로 1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 서해남부 해상 섬 지역에는 시간당 10mm 안팎으로 고흥 등 남해안 쪽에는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렸다. 비는 내일인 25일 오후 6시에 그쳤다가 오는 26일 새벽부터 다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less4ya@newspim.com 25-09-24 17:09
장성군, 축산물이력제 중점 점검…소비자 신뢰도 강화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전남 장성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맞아 '축산물이력제 이행 실태 특별 합동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의 이력 등급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 확인한다. 축산물이력제 이행 실태 특별 합동점검. [사진=장성군] 축산물이력제 위반 소지가 큰 둔갑판매업소 등은 디엔에이(DNA) 동일성 검사를 병행하는 등 더욱 철저하게 단속한다. 판매업소 이력번호 표시, 거래명세서 발급 여부, 이력관리시스템 기록 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도 점검한다. 장성군은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즉각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명절 기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성산 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조 유통 환경 조성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5-09-2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