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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흔들리는 환율, 기업들 체질강화 노력

기사입력 : 2011년12월20일 10:37

최종수정 : 2011년12월20일 10:49

[뉴스핌=장순환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환율이 급등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환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우려감이 커질수록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요 기업들은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근본 경쟁력 강화로 대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일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김정일 사망관련 국내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북한 내부상황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며 "김정은 정권의 안정적인 정착이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탈로 주가 하락, 환율 상승, 채권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했다.

임 팀장은 "국내금융시장에는 유로재정 문제에다 김정일 사망 악재까지 엎친데 덮친 격"이라며 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 1700선, 원/달러 환율 1200원선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국내증시가 3% 이상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180원대까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최근에는 환율에 의한 영향이 복합적이어서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항상수출 가격 경쟁력과 수입하는 부품, 설비, 원자재 등의 구매 비용에서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이 상존하고 다양한 통화들이 유기적으로 변동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가절감, 물류효율화, 구매합리화, 재고/채권 등의 미세관리, 고부가가치 판매 비중 지속 제고 등 경영효율화 활동을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경영로 인한 통화 다변화가 되어 있으며, 달러화 등 지불할돈과 들어오는 돈의 매칭을 최대한 맞추는 자금운영을 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대외 환경 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을 만들어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사업이 37개국 통화로 이뤄지고, 해외생산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통화간 자연적인 헤지(hedge)가 가능하다"며, "결제에 사용되는 37개국 통화가 모두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환율에 따른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큰 폭은 아니더라도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사업별로 영향을 다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G전자의 경우 휴대폰이나 TV의 경우 해외생산 비중이 높고, 생산 단계에서 부품과 장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오히려 달러화 약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LG전자는 휴대폰 해외 생산 비중은 60% 이상이며, TV의 경우 80% 이상이 해외에서 생산된다며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등 휴대폰 핵심 부품은 대부분 달러로 구매하며, TV 제조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CD패널의 경우도 LG디스플레이와의 계열사간 거래임에도 불구, 달러 결제가 기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의 경우 국내생산이 많고 원자재 구매에 원화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달러 약세가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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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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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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