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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날 수 없는 김승유… 30년 동료는 백의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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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스타 협상 전담, 외환은행 인수 어떤식으로든 마무리해야 
- 한국투자금융부터 함께 한  김종열 사장, 비난 여론 모두 안고 가
- 당국 산업자본 판결 곧 나오면 외환은행 인수 승인 유력해져


[뉴스핌=한기진 기자] 백의종군(白衣從軍)을 택한 이상 머뭇거림이란 없다.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중대 결단을 밝혔다. “사퇴” 의사다. 그가 물러날 생각을 한 것은 꽤 오래됐다. “원래 1월중에 사의할려고 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그룹의 사활이 달린 외환은행 인수, 그런데 외환은 노조나 사회 일각의 반발 여론…. 그는 자신의 책임이 반쯤 있다고 봤다.

                     <김승유 회장>
하지만 그는 타이밍을 기다렸다.시간이 흐르고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이 미뤄져서 일까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한다면 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은 결심하면 확 터트린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출근길에 ‘오늘쯤 사의를 밝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예정된 일정대로 오전에 은행의 모 임원과 잠시 회의를 하고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모 경제신문사와 영자지를 찾았다. 오후에는 공중파 M사와 S사를 찾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오후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다. “이런 일(사퇴)은 시간을 두면 안된다.” 점심을 마치자 생각이 들었다. 회장을 바로 찾아가 “사퇴하겠다”고 짧고 단호하게 말했다. 언론에는 “내가 관둬야 외환은행과의 통합작업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가 잘 안되면 복귀를 권유하겠다”고 했으나, 김 사장은 “이사회가 권유해도 안 한다”고 했다.

과감한 결단을 했지만 그 이유가 미심쩍다. 김 사장은 본인의 강성 이미지로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사, 통합을 막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회장이 더 고통스러울 것, 내가 도와줘야 한다.” 김승유 회장을 괴롭히는 게 비단 노조의 반발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인수 반대 여론 무마용 카드로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김 사장이 홀로 짊을 멘 것이다.

                         <김종열 사장>
김 사장 사의 직후 며칠 뒤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막바지 법률 검토 작업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오는 27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따지고 내달이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심사 요건인 재무건전성, 인수자금의 적절성, 인수후 사업계획의 타당성, 시장지배자 여부 등에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승인이 유력하다.

12일에는 김 회장의 후계구도를 논의하는 경영발전보상위원회가 열렸다. 그러나 본격적인 논의보다는 사후 대책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사의가 확고히 했다. 그래서 김 회장의 거취가 주목 받고 있다.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두 사람은 역할을 나눴다. 김 사장은 “PMI(언론), 학계 등은 내가 맡는다”고 했다. 김 회장은 론스타와 협상을 전담한다. 회장이 물러나면 외환은행 인수는 ‘실패’다. 지분매매계약의 효력은 내달 29일까지다. 회장은 인수를 위해서도, 실패 시 사태수습을 위해서라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하나금융의 탄생 시발점인 한국투자금융에서 1978년부터 일해왔다. 김 회장과 함께 일한지도 30년 세월이다. 젊은 시절 법인 거래계좌를 만들기 위해 외환은행 지점서 하루 종일 기다린 적도 있었다. 지금도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내고 임원이 된 동료들 보고 “000아”라고 이름만 부르며 편하게 지낸다. 김 회장도 마찬가지다. 그런 회사를 위해 그가 가야할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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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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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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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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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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