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KT-삼성전자 스마트 TV 전쟁, 소비자가 모르는 7대 쟁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자 실리와 자존심을 건 평행 대결 지속

[뉴스핌=장순환 노경은 기자]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접속 차단을 두고 KT와 삼성전자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트래픽 측정치 및 협상참여 여부에서 이견을 보이며 스마트TV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KT는 트래픽 공동측정까지 제안하고 협의 촉구 공문을 재차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큰 입장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KT가 자사의 스마트TV 인터넷망을 접속 차단한 것을 두고 "대기업으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고, KT는 거듭 설명회를 개최하며 "삼성전자는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스마트TV 접속제한 양 측 입장비교
  

쟁점 1. 양측이 이번 전송료를 위해 협의한 바 있나

KT 측 주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년 간 KT의 협의제안에 임하지 않았다.

김효실 KT 상무는 스마트TV 접속차단 추가설명회에서 "KT는 지난 1년간 수차례 공문을 전하며 미팅을 추진했으나 삼성은 정부의 망 중립성 논의 등을 이유로 협상을 회피해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인터넷망 접속차단 한시간을 앞두고 지난 10일 오전 8시에도 KT는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측에 입장을 물었지만 개별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와 협의가 진척되지 않고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는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월 1회로 운영되고 있는 망 중립성 포럼에 관련부처와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등과 함께빠짐없이 참석하여 성실하게 협의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KT의 요청에 의해 지난 4월과 8월 두차례  만나 협의한 적이 있다며 다만 KT는 망분담금을 전제로만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쟁점 2. 트래픽 과부하 있나 없나

양 측은 스마트TV가 트래픽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KT는 이미 스마트TV로 인해 트래픽에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효실 KT 상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TV의 트래픽은 IPTV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1.5~1.8Mbps 수준이라고 반박하지만 이는 평균수치일 뿐, 전송방식과 환경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평균치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즉, 삼성 3D급 콘텐츠를 실측한 결과 트래픽은 최대 20~25Mbps까지 흐르고 있는데 통신사 입장에서는 최대치 트래픽에 맞춰 망 구축 및 설비, 보완작업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TV가 당연히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KT 측 주장인 것이다.

덧붙여 그는 "네트워크 운영도 안해본 삼성전자가 말 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날 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DMC연구소 박준호 전무는 "실제 스마트 TV는 KT가 주장한 바와 같은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KT의 시험 결과는 Heavy 사용자로 인한 타 사용자의 일반 서비스로의 영향을 보여 주는 결과일 뿐"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또한, KT가 주장한 스마트 TV의 데이터 용량이 IPTV의 5~15배, 실시간 방송의 수 백배라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라며 스마트 TV에서 사용되는 HD급 용량은 IPTV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1.5~8 Mbps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쟁점 3. 애플-LG전자등 인터넷망 사용하는 메이커 제품에도 전쟁할 수 있나.

KT의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제한 시행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이날 애플의 아이폰 도입 때와는 다른 KT의 입장에 대해 비난했다.

삼성전자 이경식 상무는 "애플의 아이폰으로 데이터 사용이 늘어났을 때와는 달리, 삼성전자에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지난해 애플 아이폰의 데이터 사용량 폭주로 인해 통화 끊김 등 현상이 발생했을 때, KT는 애플에게 대가를 요구하며 데이터 망 접속을 차단하기 보다는, 오히려 네트워크 설비투자 확대와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T 김 상무는 아이폰 도입과 같은 휴대폰 사례와 이번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아이폰은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는 전제로 유통되는 기기로, TV와 성격이 전혀 다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사는 이런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조율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문제될 리 없다는 것이다.

쟁점 4. 양보의 선은 있는지, 현재 각 사 절대적 입장은 무엇인가.

이번 갈등에서 양측은 모두 협상을 말하고 있지만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

KT 김 상무는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작업이 시급하다. 글로벌 망대가 협상 및 자율적 트래픽 관리로 국내 스마트TV의 트래픽 효율성을 높여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삼성전자가 협상대에 앉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더욱 강력하게 제재하면 어떤 입장을 취할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건 그때 상황봐서 움직여야 할 문제이지. 일단 시급한것은 삼성전자가 협의에 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이 상무는 "KT는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방적인 인터넷 접속 차단을 철회하고 공론의 자리에서협의에 임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번 KT의 일방적인 조치는 삼성스마트TV 고객 뿐 아니라 KT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으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다만, KT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KT와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인터넷 접속 차단을 즉시 철회하고 그동안 관련부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나 왔던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쟁점 5. 제 1 타깃이 왜 삼성인가.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KT가 글로벌 TV 1위 브랜드인 삼성전자를 네트워크 이용대가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의도'라고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KT 김 상무는 "LG전자는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려고 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그렇지 않았다. LG전자는 실제 지금도 액션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망중립성 포럼이라는 전체 틀에서만 말하자고 하고 우리를 피한다"고 말했다. 일각의 댓가산정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이 상무는 "KT는 삼성전자가 자사 인터넷 망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TV 고객에게만 접속을 차단하는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기기 차별 행위이고 또한 소비자가 합법적인 서비스 및 컨텐츠를 차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KT와 같은 논리라면 글로벌 업체의 스마트 제품에도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쟁점 6. 통신망, 국가 인프라인가 통신사 자산인가

한편 KT는 자사가 투자비용을 들여 통신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 만큼, 이는 국가 인프라가 아닌 통신사의 자산이 맞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KT 홍보실 관계자는 "가정에서 스마트TV를 구매하면 제조사 측 기사분이 설치하러 와서 채널을 잡아준다. 이후 인터넷 연결은 '통신사에 전화하십시오'라고 한다. 결국 KT입장에선 스마트TV가 생겨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관리하고 AS까지 하게됐다. 우리의 네트워크 망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이 상무는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을 KT가 언제든 공공재인 인터넷 망을 임의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길 수 있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쟁점 7.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말

표현명 KT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문제에 대해 KT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삼성도 OECD 중 70%에 달하는 국가들이 망사용량을 제한하거나 트래픽에 따른 과금을 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협업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망 지원이 없다면 스마트TV는 무의미한 만큼 협의에 임해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이경식 상무는 "금번 인터넷 망 접속차단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삼성 스마트TV 구매 고객 분들께 피해를 드리게 된 점 거듭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며 "삼성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 TV 기능을 다시 사용하실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노경은 기자 (CIRCLEJ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