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개 제품 시장점유율 1위
[뉴스핌=배군득 기자] LG전자가 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서 가전시장 11개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가전 명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GfK는 LG전자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가전시장에서 ▲LCD TV 27.4% ▲LED TV 38.3% ▲PDP TV 40.1% ▲CRT TV 35.4% ▲에어컨 29.1% ▲세탁기 25.7% ▲냉장고 31.0% ▲모니터 36.0% ▲홈시어터 42.9% ▲DVD플레이어 22.4% ▲블루레이 플레이어 52.6% 등 11개 제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10개 분야에서 1위를 수성한 데 이어 지난해 11개 제품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명실공히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 시장 성공비결은 현지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오지(奧地)서비스 지원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 ‘퍼스트 무버’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2008년엔 수요가 전무했던 양문형 냉장고 시장을 개척, 지난해 인도네시아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 50.2%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LG 전자는 인도네시아서 자원, 광물 업체를 제외하고 1위 수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국가 경제에서도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 국민 브랜드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학교, 어린이, 자연재해 분야서 ‘LG Love Indonesia’ 라는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김원대 전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니즈 기반 경영으로 가치를 높인 결과”라며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고 기업, 국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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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