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창희 의장 “19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

기사입력 : 2012년07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12년07월02일 14:51

- 19대 국회 개원사…전반기 의장 선출 후 3대 과제 제시

[뉴스핌=이영태 기자] “19대 국회, 4년의 임기는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공익복무의 시간입니다. 특권은 없고 헌신과 고뇌만 있는 ‘일 하는 국회상’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강창희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2일 국회 본회의에서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강창희 국회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국민들은 우리 국회가 민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어렵게 살고 있는 서민들이 마음을 붙이고 의지할 수 있는 희망의 언덕이 되어주기를 염원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2차대전 이후 일본과 아일랜드 두 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했다”며 “그리고 세 번째로 선진국에 진입할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는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하지만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는 아직 두 가지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첫째 대화와 타협의 문화, 두번째 신뢰가치를 들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져야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며 “우리 국회가 바로 대화와 타협의 모범이 될 때 우리 사회의 토론문화, 시위문화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또 하나는 신뢰가치”라며 “신뢰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이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라고 언급했다.

강 의장은 19대 국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해야 할 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 강 의장이 제시한 19대 국회 3대 과제는

19대 국회 개원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첫 본회의가 열렸다. 국회의장에 선출된 강창희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첫째 서민의 삶을 챙기고 나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생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법안과 정책, 그리고 예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반영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둘째 국회가 준법의 전당이 되고 국회의원은 시민의 모범이 되어야한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법치국가가 될 수 있겠느냐”며 “의원 여러분께서 더 높은 책임감을 갖고 국회선진화법을 꼭 성공시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또한 “셋째 국회가 국민 통합과 민족 통일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계층, 세대, 이념의 갈등 해소와 민족의 문제인 통일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차질 없이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강 의장은 끝으로 “‘사막을 건너는 것은 용맹한 사자가 아니라 우직한 낙타’라고 한다”며 “우직한 낙타처럼 헌법과 법률 그리고 국민의 상식을 나침반으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 나가자”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