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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 초읽기…대권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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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의 생각' 출간이 갖는 의미와 내용

[뉴스핌=노희준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드디어 자신의 저서를 내놓았다. 정치권에선 안 원장이 사실상 대권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명시적으로 대권 출마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권 도전에 대한 안 원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여러 대목이 책에 나오기 때문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이 출간된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안 원장은 우선 저자 서문에서 "앞으로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감당하든, 아니면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세상의 변화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계속하든 이 책에 담긴 생각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말은 정치에선 '세력 규합'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생각을 보다 많은 분들께 구체적으로 들려드리고 많은 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며 "여러분들께서 꼼꼼히 읽어주시고 허심탄회하게 조언과 비판을 해주신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책 출간을 통해 국민과의 다양한 접촉면을 늘리고 그 과정에서 일종의 '검증'을 통해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한 최종 결종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검증된 것이 없다는 지적에 대한 안 원장의 일종의 대응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에서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가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일단은 이 책을 시작으로 제 생각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호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세간의 비판을 돌파하겠는 의지다.

그러면서 "제 생각을 밝혔는데 기대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저는 자격이 없는 것"이라면서도 "제 생각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책을 통해 밝힌 생각에 동의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대선에 출마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대선 출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총선이 예상치 않게 야권의 패배로 귀결되면서 나에 대한 정치적 기대가 다시 커지는 것을 느꼈을 때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 열망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 무겁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민의 명확한 원인을 밝혀, 무게감을 더한 것이다.

◆ 자신을 향한 '정치무경험' 등 비판에도 적극 반박

특히 안 원장은 대권 주자로 적당하지 않다는 세간의 여러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 자신이 대선 주자로서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다.

성공 가능성(=당선 가능성)을 재고 있다는 의미에서의 '간을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저는 새로은 일에 도전할 때마다 '의미 있고, 열정을 지속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가'의 세 가지만 생각했고 성공 가능성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며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에는 비판하는 이의 인생관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반박했다.

정치 무경험에 대한 비판에도 "정치 경험 부족은 분명 약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낡은 체제'와 결별해야 하는 시대에 '나쁜 경험'이 적다는 건 외려 다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정치 경험 부족이 결정적인 흠이 될 수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통합 등을 위해 노력하고 공헌한 일이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도 "한 직업에서 다른 직업으로 넘어갈 때마다 가장 큰 기준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였다"며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못을 박았다.

이뿐만 아니다. 안 원장은 그간 자신의 정부와 사회 활동 경험을 소상히 열거했다. 김대중 정부의 정책기획위원을 맡고  노무현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직을 제안받고 사양했지만 청와대 회의에서 대통령과 국무위원을 상대로 경제개혁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는 경험 등을 소개했다. 

여기에  조국 서울대 교수 등과는 대검찰청의 정책자문위원 일을 맡아 했고, 아름다운재단 이사 등으로 시민단체 활동에도 나섰다고 부연했다. 기업가로서 '백신개발, 무료 배포' 등의 공익적인 선택을 한 것 외에 인권 등 공동체의 여러 현안을 고민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이력을 내세우는 것과 다름없다.

무엇보다 안 원장은 책에서 최근 올해 대선 화두인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 복지국가, 비정규직 문제, 가계부채 문제, 교육개혁, FTA와 농업, 강정마을과 용산 참사, 언론사 파업, 여성과 장애인·다문화사회 등 한국사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현 상태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해법 등을 담은 것이다. 안 원장의 책을 사실상 출마선언문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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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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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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