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백화점 불황 키워드는 '역발상'

기사입력 : 2012년08월08일 09:35

최종수정 : 2012년08월08일 09:35

-"한겨울 겨울 상품으로 불황 뚫는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경기 불황과 이상고온으로 인해 구매의욕이 떨어지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색적인 겨울옷 기획전을 잇따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계절을 한발 앞서가면 좋은 물건을 싸게 고르는 알뜰쇼핑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들은 쇼핑의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고객들을 위한 이색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전 점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모피에만 국한되어 있던 한여름 겨울 상품전이 업계 최초로 스포츠, 여성패션, 잡화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이 총동원됐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의 모습이 확 바뀐다. 점포 내·외관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과 함께 행사장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점 등(점별 기간 상이) 전점 점행사장에서 진행되는 '한여름 모피 Pre-Season 페스티벌'은 진도, 근화, 국제 모피 등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모피 브랜드들이 총출동한다.

여성 패션 브랜드가 총동원되는 '여성 패션 사계절 상품전'도 주목할 만한 행사이다. 커리어 브랜드인 쉬즈미스, 아이잗바바를 비롯하여 캐릭터, 영패션 상품군 등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총출동하여 겨울을 미리 준비하려는 실속파 여성들의 마음을 잡을 예정이다.

'패션 잡화 사계절 상품 대전'은 시원한 가격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 겨울 슈즈, 밍크 머플러를 5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10일부터 전 점에서 '한여름 모피 대전'과 함께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한여름 모피 대전은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펼친다.

이번 모피 대전은 진도, 동우, 디에스, 윤진,  사바띠에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진도모피, 디에스 모피는 구매 금액대별 10% 상품권, 윤진, 동우, 사바띠에는 구매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300만/500만/7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 증정해 모피를 구매하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년에 단 두 번만 진행하는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은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손 꼽아 기다리는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가을, 겨울 상품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린 30% 정도로 그 비중을 높였다. 가을, 겨울 상품은 정상가 대비 60~70% 할인 된 연 중 최저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은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전통적인 파워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인 마르니, 닐 바렛,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왕, 디스퀘어드2, 요지야마모토, 모스키노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영국 대표 명품 브랜드인 '폴스미스,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인 올슨 자매가 런칭한 '더 로우', 독특한 디자인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에밀리오 푸치' 등도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점포에서 '한 여름의 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브랜드별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한 곳에서 모아 총 물량이 판매가 기준 250억 규모다.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블루아이리스, 팔로미노(황금색계열) 등 유색 모피와, 후드가 가미된 캐주얼 스타일의 패션 모피가 이번 시즌에도 유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도·근화·성진 모피 등 주요 모피 업체에서 출시한 유색·패션 모피 상품 물량을 20%이상 확대했다.

9월부터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면서 예단 혼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피 신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진도모피·엘페에서 300/500/7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30/50/70만원, 성진모피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베라왕 러브노츠를 제공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가장 무더운 8월에 역발상으로 대대적인 겨울상품 할인판매전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연중 최저 가격과 최대 혜택을 주는 쇼핑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