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정부·여당 맹폭에 카드업계 '사면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제혜택 줄이고 금산분리 논의까지

[뉴스핌=노종빈 기자] '아! 옛날이여…'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비교적 승승장구를 해왔던 국내 신용카드업계가 정부와 여당에 의해 이른바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가 카드사용 세제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안을 손질한 데다, 여당도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잇단 금융개혁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 카드업계, 소득공제율 축소는 '직격탄'

1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 축소는 카드업계에 커다란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과거 금융당국이 내놓았던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은 일종의 캠페인 수준이었다면 이번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축소는 카드사들의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15%로 줄이고, 현금영수증 사용액은 20%에서 30%로 늘려 기존 체크카드 수준과 동일하게 했다.

때문에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15%의 두 배 수준까지 벌어지게 돼 카드사용 기피증을 불러올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축소하면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 타격이 올 것인지는 아직 분석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축소하면서까지 체크카드를 밀어줄 것이라고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타격이 미칠 지 분석조차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자영업자 1.5% 적용대상 늘려야"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카드업계에는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난감한 모습이다.

현재 업계 최저 수준인 1.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자영업자 대상을 연간 매출 2억원 미만에서 3억원이나 4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카드업계는 “4억원 미만으로 대상을 늘리면 거의 전 가맹점이 1.5%의 동일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것”이라며 볼멘소리다.

현재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은 220만개 정도인데 이 가운데 연 매출 2억원 미만인 곳이 150만개, 3억원 미만인 곳은 190만개 수준으로 따라서 연 매출 4억원 미만인 가맹점 수는 전체의 90% 수준인 200만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최저 수수료율 적용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2억원 미만인 현행 기준을 얼마로 확대할지는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용카드 가맹점수, 불황에 8년 만에 줄어

여기에 최근 불황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의 수혜를 받으면서 지불결제 수단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으나 이제는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신용카드 가맹점 수는 182만9000여개로 지난해 218만7000여개에 비해 5만8000여개(16.4%) 감소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신용카드 가맹점 수는 149만5000여개에서 208만2000여개까지 급속히 늘어났었다.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의 퇴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사용 억제책과도 맞물리면서 가맹점 수는 당분간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새누리 금산분리 논의도 재벌카드사 '겨냥?'

여기에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금산(금융·산업자본) 분리' 원칙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현행 은행업에서와 같이 산업자본이 9% 넘게 지분을 보유할 수 없는 규정을 보험·증권·카드·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현재로서는 재벌그룹으로부터 보험이나 증권, 카드 등의 계열사를 분리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금산분리는 올해 초만 해도 전혀 예상을 못했던 부분"이라면서 "금융업권 전반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한 만큼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