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동탄1신도시, 2신도시 분양에 '뜨끔'

기사입력 : 2012년08월27일 08:48

최종수정 : 2012년08월27일 08: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동탄2신도시 첫 분양이 막을 열 예정인 가운데 기존 동탄1신도시 주택시장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2시도시 분양이 현재 정체 상태에 놓인 시장 상황을 오히려 악화 시킬 우려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근지역에 신규 분양이 있을 경우 집값이 오르는 이른바 '후광효과'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판교신도시 분양에 따라 그때까지 죽전지구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던 용인 동천지구, 신봉지구, 성복지구 등이 큰 폭으로 오른 사실이다.

하지만 장기화된 시장 침체에 따라 이 같은 인근 지역 분양이 공급과잉으로 수요층만 얉아지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어 동탄1신도시의 위기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신도시 분양가가 1신도시 기존 아파트 매매가보다 낮은 점은 1신도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지적된다.

동탄2신도시 분양가는 평균 3.3㎡당 1030만원 선으로 확정됐다. 동시분양 참여사 중 GS건설의 '동탄 센트럴 자이'는 1032만원, KCC건설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은 1030만원 호반건설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1042만원, 우남건설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1007만원, 모아종합건설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는 1032만원이다.

이 경우 현재 동탄1신도시의 평균 시세에 비교하면 많게는 3.3㎡당 2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춘 셈이 된다. 시범단지에서 가장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풍성신미주의 매매가도 최근 거래된 실거래가격이 3.3㎡당 1062만원으로 2신도시 분양가를 상회하고 있을 정도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2004년 첫분양을 시작해 입주가 마무리된 동탄1신도시의 현재 아파트 매매 시세는 평균 1170만원 선이다. 임대아파트 밀집도로 인해 지구에 따라 가격 차이는 나지만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가장 처음 분양한 시범단지와 중대형이 밀집해 있는 반송동이다.

동탄 반송동의 시세는 3.3㎡당 1219만원으로 신도시 평균 시세인 1170만원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2004년 7월 분양한 시범단지의 분양가가 평균 3.3㎡당 740만원, 11월 분양한 나루마을은 760만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입주후 4년사이 무려 60%가량 가력이 오른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2신도시 분양에따라 동탄1신도시 가격이 오히려 2신도시 분양가 수준으로 추가 하락할 것인 지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실거래가로 볼 때 1신도시는 지난해 가을 이후 3.3㎡당 1200만원 밑으로 떨어진 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2신도시 분양이 가시화된 올 봄 이후에는 3.3㎡당 1000만원 선 이하까지 추락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2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1신도시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지만 전세가는 매매가와 달리 미래 가치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님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현상일 뿐 2신도시 분양에 따른 후광효과가 될 수 없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분양 이후 2신도시와 1신도시의 가격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1신도시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은 2신도시 분양물량은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기존 아파트보다 무려 8년 이나 차이를 두고 분양한 새아파트란 점은 수요자에게 충분한 메리트를 주고 있다. 8년이 지난 동안 마감재와 혁신 평면 등 아파트 건설 환경이 크게 발전된데다 1신도시가 분양된 2004년과 달리 침체기인 현재는 분양 성공을 위해 업체들의 아파트 시공 차별화가 눈에 띨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는 입지면에서 다소 난점을 안고 있다. 1신도시 배후는 삼성전자 공장을 비롯해 산업기반시설과 함께 태안지구와 수원시 남부지역이 접해 있다. 이 때문에 주거편의성이나 직주 근접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2신도시는 배후지역이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이라 1신도시에 비해 주거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 즉 신도시내에서 해결이 어려울 경우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의 1신도시와 수원시 남부지역으로 이동해야할 판국이 된다.

또한 2신도시의 면적이 1신도시에 비해 두 배 가량이라는 점도 약점이다. 현재의 주택시장 상황상 동탄2신도시 개발은 늦춰질 수 밖에 없으며, 이 경우 2신도시 초기 입주자들은 '공사장'에 살아야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탄1신도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2신도시 분양이 가시화되면서 1신도시 기존 아파트 거래와 시세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분양이 마무리되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상황이 된다면 1, 2신도시는 상생구도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신도시 상승효과는 그 때가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췄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