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野, '박근혜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 공방전

기사입력 : 2012년08월28일 16:55

최종수정 : 2012년08월28일 16:55

- "통합행보 계속될 것" vs "방문쇼 중단하고 사죄부터 하라"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 전태일 다리를 방문, 헌화를 하려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 뉴시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28일 오후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박 후보가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려 한 건 산업화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시대의 그늘에서 고통을 겪었던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박 후보는 앞으로도 그늘진 곳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분들에게 먼저 다가갈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만나 어려운 삶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하면 그 분들이 좀 더 밝게,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아무리 방해를 하고 장막을 친다 해도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박 후보의 행보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을 분열시켜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을 반드시 물리치고 국민통합의 '100%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일표 대변인도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로 놓인 큰 벽과 강을 실감했다"며 "박 후보의 전태일재단 방문은 진영 논리에 갇혀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우리사회를 통합해 '100% 대한민국'을 구현하려는 국민통합의 소신과 각오가 깃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러한 큰 벽과 강을 앞으로도 계속 허물거나 메워서 국민통합을 위해 더 큰 노력과 소통을 하겠다"며 "다만 전태일 열사의 동생분이 민주당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좀더 열린 자세를 갖고 국민통합에 대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통합당 쌍용자동차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석행)는 "박근혜 후보는 전태일재단 방문쇼를 중단하고 쌍용자동차 희생자와 용산참사 희생자 영정 앞에 고개숙여 사죄부터 하라!!"는 논평을 내고 '정치적 쇼'라고 규정했다.

쌍용차 특위는 "(박 후보의 방문을 거부한 전태일 열사) 유가족의 행보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행보가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진정성 없는 일회성 이벤트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는 정리해고문제, 비정규직문제, 최저임금문제, 노조법문제 등 우리나라의 절박한 노동현실을 초지일관 외면했으며 지금도 반노동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박근혜 후보가 전태일재단 방문쇼를 진행하고 태풍 볼라벤의 강풍과 비바람이 위력을 더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에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가 나설 것을 요구하며 눈물겨운 노숙농성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절박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에 대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답은 철저한 무시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문제는 광주항쟁이후 국가에 의해 자행된 우리사회 최대의 상처이자 노동계 최대현안"이라며 "자본의 이득을 위해, 상하이차의 먹튀를 위해, 정권의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회계조작을 자행해 정직하고 성실한 노동자를 하루아침에 거리로 죽음으로 내본 이 시대 최대의 사기극이며 국가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의 바로 코앞에서 절박하게 피눈물로 호소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철저히 무시하고 전태일 재단을 찾아가려 한 것인데 과연 그 누가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전태일 재단 방문을 위해 현장을 찾았으나 유족들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