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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삼성 가처분 신청은 경쟁사 흠집내기"

기사입력 : 2012년09월05일 15:56

최종수정 : 2012년09월05일 15:56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 나서라 '촉구'
-"삼성 침해 문제 제기할 수 있다" 강경 입장도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간 가처분 신청은 아무런 법률적 의미가 없는 경쟁사 흠집내기 차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유출했다며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5일 가처분 신청을 내자, LG 측은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제품과 기술로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라"며 즉각 이같이 반발했다.

LG 측은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LG디스플레이의 WRGB OLED 기술은 알려진 바대로 경쟁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며 LG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사용할 일도 없기 때문에 조직적, 계획적인 기술유출을 시도할 아무런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가처분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여러 번 밝혀진 바와 같이, OLED방식에서 LG의 WRGB가 우수한 기술로 판명된 것에 대해 삼성은 RGB기술에 대한 부담과 양산기술개발 지연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궁여지책으로 기술개발이 아닌 경쟁사 흠집내기에 연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LG 측은 "삼성이 이런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최근 유럽에서의 OLED TV 분실사고에 집중된 관심에 편승하려는 치졸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라며 "소위 OLED 기술유출사건에 대한 삼성의 주장이 사실관계를 얼마나 악의적으로 왜곡, 과장한 것인지는 현재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서의 본안소송 결과로 명백히 드러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LG는 "삼성 측에서 LG의 OLED 기술력이 열위에 있으며 그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LG 기술력에 대한 모욕이며, 이러한 일이 지속될 경우 LG로서도 부득이 LG OLED 기술에 대한 삼성 측의 침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한 입장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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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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