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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한·중 무역, 달러 의존 탈피해야"

기사입력 : 2012년09월27일 15:00

최종수정 : 2012년09월27일 14:35

- 한은, 中 인민은행총재 초청 한·중 국제 세미나 개최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 결제에서 미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차차 감소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총재는 27일 한은 북경사무소에서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을 초청해 개최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중 금융협력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 총재는 "한국과 중국은 세계 성장을 주도할 아시아 경제의 리더로서 여러 면에서 금융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며 "양국 교역 결제에서 교역국 통화(local currency)의 사용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입 기업의 환위험 헤지 및 거래비용 절감, 미 달러 의존도 감소에 의한 대외취약성 완화, 교역촉진 등 여러 편익을 증대시키며 양국의 '실물-금융 간 불일치'를 타개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적은 양국 간 실물경제의 통합이 크게 진전되고 있는데 반해 금융통합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실물과 금융통합간의 심각한 불일치가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교역 중 대 중국 비중은 2004년 이후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도 중국의 4위 교역상대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제통합 수준에 비해 양국의 금융통합 진전 수준은 아직 크게 낮은 실정이란 판단이다.

그는 "실물-금융 통합 간 불일치가 지속되면 한·중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외충격에 크게 취약해 질 수 있고 또한 향후 FTA 체결 등으로 한․중 실물통합이 더욱 진전될 것임을 감안할 때 이에 걸맞는 금융통합의 진전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총재는 교역국 통화 활성화 외에도 지역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강화하는 등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체제를 확충할 필요가 있으며 양국간 금융자유화와 상호 간 금융시장 개방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국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문우식 한은 금융통화위원과 리쿠이치 니이가와 일본은행 북경주재 수석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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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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