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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안철수, 반드시 단일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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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인터뷰…"박근혜, 상수에서 변수로 전락 위기"

[뉴스핌=이영태 기자]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권력의지 측면에서는 두 분(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안철수 무소속 후보) 다 착한 분들이기 때문에 경합을 해서 제3당에게 이익을 주는 행동을 할만한 분들이 못된다"며 "반드시 단일화가 된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왼쪽부터).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87년 대선에서 DJ와 YS가 앙숙이었고 적대적 관계였기 때문에 단일화가 어려웠지만 권력의지 측면에서 보면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과거 DJ-YS와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후보 중 누가 유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맷집 측면에서 당을 가진 측이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얼마 전까지는 대선의 상수였지만 지금은 변수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박근혜 대세론보다 지금 더 우세하게 나타나는게 박근혜 대안론"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금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여부가 국민적 관심사"라며 "단일화 여부에 당이나 후보가 전략을 맞추지 말고 거기에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안정적 국정운영 능력을 보이면 출렁이는 대선 파도를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세론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며 "2002년 같은 경우도 이회창 대세론, 심지어 DJ 정부를 2년 남겨두고 이회창 전 총재 측에서 7년 대통령론도 제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세론이 오래 지속될 수가 없는게, 국민들이 싫증을 낸다"며 "싫증을 내다 보니 대세론에서 대안론으로 옮겨가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결과가 왔는데 지금 자꾸 대안론이 부상할 때는 단일화 여부에 우리가 전략을 맞추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대선 전략에 대해선 "정책은 김종인 위원장을, 정치쇄신은 안대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국을 판단하고 전략을 이끌어나갈 제3의 주체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윤여준 전 장관이 들어와 이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느닷없이 문재인 캠프로 가 상당히 안타깝다. 빨리 정국판단이나 전략을 전체적으로 짜줄 핵심주체들이 형성이 돼 대선전략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수장학회나 장준하 선생 의문사 문제 등과 관련해 박 후보가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략적인 문제가 아니고 그것은 국민대통합위원회 발족하겠다고 추진한 측면에서, 시작한 측면에서 그 측면에서 다 해결하는 게 맞는다"며 "정수장학회 문제는 5.16의 소위 부산물 아니냐? 그리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문제는 유신의 부산물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김지하 시인 영입설 등과 관련해선 "그것은 사실상 이론상 가능한 것이지, 실제로 되겠느냐"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비로소 김지하 선생님 같은 분을 모셔야겠다. 이러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12월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 전 대표는 출마배경에 대해 "과거 경남 민심은 민주당이 'DJ당'이라는 색깔이 강했는데 지금은 '노무현 당'이라는 색깔이 더 부각돼 반감이 덜 하다 보니 40%가 넘는 범야권 지지율이 생겨버렸다"며 "고향에 내려가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과거처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방안도 찾고 도지사에 출마하는게 어떠냐는 주변의 권유가 있어 한번 나가본다고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경남지사 후보는 대선의 종속변수이지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의 종속변수로서 독립변수인 우리 당 후보를 어떻게 경남에서 부각시키고 흩어진 민심을 가져오느냐에 역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실상 지금 여론조사 지표에 나타나는 것도 우리가 상황이 안 좋다"며 "안 좋은 판에 경남이 40%가 넘어가는 지지율을 야당한테 보내버리면 사실상 이번 대선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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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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