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3 전망-글로벌 투자전략 ③] 불확실성 모니터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경제는 여전히 추세 성장률 못 미치지만 최근 바닥에서는 회복되면서 회색지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전망은 미국 재정절벽 회피, 유럽 위기의 진정, 중국 경제의 경착륙 회피 등은 전제로 성립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집권 2기와 중국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아시아 영토분쟁, 중동 위기 등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중첩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경제 미디어 뉴스핌은 [2013 전망] 기획 기사 시리즈를 내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이슈와 위험요인, 대응방안을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뉴스핌=김사헌 기자]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2012년보다 밝다. 최대 위험인 유로존 위기는 일단 진정되어 있고, 미국은 '재정절벽'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갈 것으로 보이며 경제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냉각되던 중국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중동의 불안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통제력을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긴축 재정정책이 이어질 것이고 유럽이 중심국까지 침체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일본의 급진적인 케인지언 정책이 통할 것인지 지켜봐야 하고, 중국 등 신흥 경제국들의 경제모델 전환이나 새로운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다.

전 세계 지도자의 교체 일정은 올해도 지속된다. 미국 오마바 정부 2기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고 프랑스 올랑드 총리에 대한 시험이 진행형이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지도부도 교체가 됐다. 올해는 이탈리아와 독일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2013년은 정치권과 정책 당국의 ▲ 유로존 위기의 해소 ▲ 시리아와 이집트를 필두로 한 중동 정세의 안정 ▲ 미중일 그리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지도부의 정책 성공 ▲ 동남아 영토 분쟁의 원만한 해결 ▲ 북한과 미얀마의 정치와 경제 전환 등이 가장 큰 관심사다.

경제 정세는 지역별 편자가 여전히 크다. 유로존 주변국은 물론 중심국까지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고, 일본과 러시아 경제 정세도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미국가 영국 경기가 반등하고 있고, 중국이 빠른 속도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정 건전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경기 부양에도 나서야 하는 정책적, 정치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미국과 중국 등지의 회복되는 부동산시장은 어디까지 끌어올릴 것인지, 제조업의 새로운 혁신 혹은 혁명을 이끌 새로운 길을 계속 열 수 있는지, 그 동안 부채 축소를 이어오던 기업과 소비자가 억압 수요를 끌어낼 것인지, 중국 등 신흥국이 무역 불균형에서 벗어나 서비스산업 육성과 내수 성장을 이끄는데 성공할 것인지, 기업들이 무한 생존경쟁 속에서 어떤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

이런 국제 정세의 이해에 기반할 때 2013년 글로벌 투자전략의 가장 큰 변수는 상반기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을 극복할 '정치'적 결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경제 전망과 환율 예측에 주목

2013년 세계 경제가 좋다고 해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다. 미국 경제는 2% 내외 성장에 그치고 유럽 경제는 정체 혹은 침체가 예상된다. 일본 경제도 1% 내외의 낮은 성장률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중국이 다시 8% 성장하고 인도 경제 역시 6%대 중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 하에서는 역시 금와 은에 주목해야 하고, 경기 침체 위험에 대비해서는 기초소비업종 매수라는 방어전략이 필요하다.

또 부진한 세계경제 전망과 선진국과 신흥국의 차별화는 곧 환율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모간스탠리 등 유력 투자은행은 2013년에 브릭스, 중국, 해외시장 비중이 높은 쪽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화는 일본 엔화와 호주 달러화를 제외하면 2013년의 최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와 멕시코, 브라질 역시 강세 통화국이 될 전망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 위안, 인도 루피,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그리고 남아공 랜드화 등은 모두 미국 달러화 대비로 평가절상될 것으로 봐야 한다.

올해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나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또 스위스프랑은 인위적인 절상 한도 개입이 지속될 것이란 점을 제외하면 여전히 안전통화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고, 캐나다달러화는 상품통화이면서 또한 강세 통화로 안전지대가 될 여지가 높다.

유로화는 위기 해결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역 경제가 어렵고 위기 국면이 재연될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변동성에 취약한 존재다.

한편,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평가절하와 외환개입 시도에 따라 2013년은 '환율 전쟁'의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변동성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안정적인 환율의 격차가 유지될 때 사용되는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구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양한 전제의 불확실성

불확실성에 기초한 매크로 투자의 시대가 가고 본격적인 위험투자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하지만, 아직 의구심이 남는다.

투자의 기초가 되는 거시경제와 정책 평가에서 우리가 모르는 것들에 대한 가정 혹은 전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세계경제 전망도 여러가지 전제조건들이 달려 있다. 재정절벽 위기가 닥치지 않을 것, 유럽 위기가 다시 불거지지 않을 것, 중국이 연착륙과 경제모형 변화에 성공할 것, 중동 위기가 터지지 않을 것 등등.

이미 잘 알고 있는 것들 보다는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뭘 모르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것은 극단적인 최종 위험요인이다.

2002년 당시 미국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가 이라크 작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사용한 말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알려진 것들(known knowns)이 있다.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알려진 알려지지 않은 것들(known unknowns)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알려지지 않을 것들(unknown unknowns)도 있는 법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버냉키를 필두로 한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공격적인 완화정책과 위험자산 부양 의지다.

여기서 주식, 고수익채권, 금은 등 위험자산을 사고 미 장기 국채와 안전한 채권에서 빠져나오란 주장을 하는 용기가 생긴다.


◆ 알고 있는 알려진 것: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올해 세금이 올라가고 재정 부양 여력도 없다는 것을, 유로존 재정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미 알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다. 연준의 막강한 화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약속이다.

2013년 글로벌 진단의 핵심이 '버냉키의 위험한 실험'인 것은 바로 이러한 우리가 알고 있는 알려진 것의 본질과 한계를 보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아직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그 위험은 충분히 알고 있는 알려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은 무엇인가?

세계경제 전망이 컨센서스 상방이나 하방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직관적인 판단과는 달리 여기서는 경제가 상방 위험에 처할 경우가 좀 더 위험하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면서, 우리가 믿는 구석인 완화정책이 생각보다 빨리 철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도 끊임없이 실적을 쌓아올린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도 여전히 기대이상 선전할 것인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는 것을 우리가 안다.

그 동안 성과의 비밀은 막대한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의 매각 그리고 돈되는 곳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의 무한경쟁이었는데, 그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여기서는 상방 위험보다 하방위험이 크다는 것이 좀 더 중요하다.


◆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

완화정책에 힘입어 4년째 상승장세를 지속하는 주식시장과 제로금리 하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의 추구에 따라 성과를 거둔 채권시장,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한 귀금속시장의 랠리가 언제쯤 끝이 날 것인지도 우리가 모르는 것이다.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개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부양 정책으로 명맥을 이어온 금융자산의 랠리는 언젠가 끝이 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언제가 지금일지 혹은 아직 멀었는지 모른다. 발빠른 스마트머니가 대대적인 차익실현에 나서야 겠다고 판단한 순간이 그 때가 될 것인가.

이러한 위험 요인들은 올해 투자자들이 늘 관찰하고 또 변화의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촉각을 세워야 하는 곳이다.

한편, 중동의 위기나 911 테러 같은 사태, 갑작스러운 금융거래의 중단이나 시스템의 붕괴는 익히 경험했듯이 알지 못하는 사태로 갑작스럽게 등장할 수 있다. 이것은 알지 못하는,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어찌보면 위험투자는 너무나 많은 모르는 것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신중한 투자자라면 '리스크-온'이 진짜 위험한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비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안다. 주식과 고수익채권, 상품에 투자를 늘릴 때 다른 한 쪽에서는  투자적격채권과 안전한 국채, 현금과 단기안전자산에도 투자 안배를 해야 한다.

분산투자와 위험헤지는 '리스크-온'의 잘 알려진 전제인 셈이다. 올해 투자에서 옵션 거래를 통한 변동성 대비가 필요하다는 충고나 변동성 헤지전략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그래서 10대 전략 중에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라고 생각해서 흘려들으면 곤란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