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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공급부족 우려..이달 10%↑

기사입력 : 2013년01월16일 17:5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해말 상승세로 돌아선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10% 급등했다. 업황 악화로 업체들이 PC용 D램 생산을 줄이자 공급부족 우려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대만 반도체 거래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중순 주력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1333㎒ D램 제품 가격은 0.9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가격인 0.83달러보다 10.84% 올랐다.

이 제품은 2010년 9월 4.34달러를 기록했으나 PC업황이 악화되고 공급 과잉이 벌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가인 0.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달째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다른 D램 제품 가격도 올라 DDR3 4기가바이트(GB) 제품과 DDR3 2GB 제품 가격도 지난달 말보다 각각 9.52%, 8.33% 오른 17.25달러와 9.75달러를 기록했다.

업계는 PC제조사들이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PC용 D램 생산을 줄이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업체들은 PC 수요 감소에 대해배 PC용 D램 생산을 줄이고 모바일 D램 생산을 늘리는 추세다.

또 중국 업체들이 춘제를 앞두고 PC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도 D램 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PC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재고 확충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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