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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변수'에 새 정부 출범 작업도 난항

기사입력 : 2013년02월05일 09:56

최종수정 : 2013년02월05일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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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공백 최소화위해 외교안보 인선 서둘러야

[뉴스핌=정탁윤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움직임 등 한반도 안보위기가 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 작업에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김용준 총리 후보의 중도 사퇴로 한 차례 스텝이 꼬인 박 당선인이 새 총리 후보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 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도 북핵변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 당선인의 경우 청와대에 국가안보실을 신설할 만큼 외교안보분야 중요성을 역대 어느 정부 보다도 강조하고 있어, 자칫 정권 교체기에 안보공백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비핵화를 전제로 한 박 당선인의 대북공약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취임도 하기 전에 무너질 가능성도 크다.

▲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2월12일 공개한 자료사진으로 북한 은하 3호 로켓이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추가 제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 AP/뉴시스]
실제 박 당선인은 지난 4일 예정에 없던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로부터 북핵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북한은 이런 도발로 인해 어떤 것도 얻을 것이 없으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만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북핵 이슈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날 현안보고는 외교국방통일분과의 국정과제 토론회와는 별개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이 그 만큼 현재 한반도 정세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구체적인 보고 내용에 대해 “박 당선인이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만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이날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당선인이 이처럼 북한문제를 직접 챙기고 나서면서 새 정부 출범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당장 새 총리후보와 청와대 비서실장 및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인선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이 참여하는 인수위 분과별 국정과제 토론회일정 및 새 정부 주요 국정과제 선정 작업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김용준 총리후보 낙마후 비서실장 인선을 먼저한 후 새 총리후보를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의 안보위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총리후보부터 먼저 발표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야가 2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후보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한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늘(5일)이나 내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 또 현재와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정권교체기 안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 등 안보라인의 인선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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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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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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