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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나가는 '닥터 코퍼', 회복 적신호?

기사입력 : 2013년03월13일 11:17

최종수정 : 2013년03월13일 13:18

선행지표 역할에 의문 지적도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제선행지표인 구리가격은 오히려 하락해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주식시장과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구리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증시상승 및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거나 구리가 예상지표로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12일 자 CNBC뉴스가 전문가 견해를 빌어 보도했다.

구리가격의 움직임은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구리를 '닥터 코퍼(Dr. Copper)'라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구리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만 5% 떨어졌으며 1년 사이에는 총 10%가 하락했다.

구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산업증시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S&P대형산업주들은 10.2% 상승해 9% 오른 S&P500지수를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구리가격이 따로 움직이는 원인이 중국이라고 지적한다. 세계 구리수요의 40%는 중국에 몰려 있다.

펜토 포트폴리오 스트래지스의 마이클 펜토 회장은 "구리가격의 하락은 금속재고 및 자산이 세계수요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 정부가 고정자산에 거대거품을 일으켜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지만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비정상적인 구리수요는 미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기 미국 GDP성장은 0.1%에 불과하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성장률을 2%로 예상하고 있지만 중국의 하락이 성장을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펜토 회장은 "주택시장이 나아지고 있지만 구리가격을 보면 아직 호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가격을 예전처럼 증시의 바로미터로 보기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 글로벌 수석연구원은 "구리의 예측 영역이 이전과 달라진 것일 수 있다"며 "무엇이 상품가격 변동의 요인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가격변동만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11일 중국관련 구리가격의 하락이 '지나치다'고 분석하며 구리가격이 6개월 내 17%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1년간 전기동가격 및 S&P500지수 변화 추이 <출처:stockcharts.com>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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