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M&A 기회③] 미국 분위기, 글로벌로 확산될까

기사입력 : 2013년03월15일 14:59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4:19

"앞으로도 코끼리(대형 M&A)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 워렌 버핏이 최근 한 얘기다. 확실히 투자의 현인은 위기를 지나면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기를 지나면서 저렴해진 매물로 달려들던 투자자들과 기업의 손길이 주춤하고 있다. 아직 세계경제와 체제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인데, 이럴 때가 M&A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업계의 통합과 산업 간 융합의 필요성에 따른 대형 M&A가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신흥시장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는 움직임이 발 밑에서 분주하다. 최근 글로벌 M&A의 동향과 특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올해 들어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신뢰감이 다소 살아나면서 M&A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형 M&A가 물꼬를 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M&A 움직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M&A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M&A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1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M&A가 잇따라 성사되면서 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탈리아 총선 이후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상했지만 아직은 M&A 시장의 기대감을 꺾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법률회사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프랭크 아퀼라 대표는 "전략적 제휴나 사모펀드 투자를 포함해 서로 다른 업종에서 상당한 거래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딜로직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기업인수거래 가치는 49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2011년 초반에도 감지된 바 있다는 지적이다.

당시에도 AT&T는 390억 달러를 투자해 T-모바일을 인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유럽의 채무위기가 부상하면서 M&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사그라졌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다.

지난 2월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가 5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월간으로 이보다 큰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 것은 3차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M&A 시장 분위기는 다소 어긋나 있다는 관측이다.


◆ 유럽 침체 M&A 시장에도 부담 

딜로직의 통계에 따르면 1월~2월 미국의 기업인수거래 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 94% 증가했지만 유럽은 같은 기간 1%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유럽 시장의 이같은 M&A 증가율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초라한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프랭크 아퀼라 대표는 "투자자들이 유럽 자산에 대해서도 일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입지가 탄탄한 일부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는 달리 유로존의 경제 회복 속도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영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통계국(ON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부에서 진행된 M&A 거래 총액은 33억 파운드로 지난 198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기업들이 영국 기업들에 대한 M&A에 투자한 자금 역시 167억 파운드 수준으로 2003년 이래 가장 적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국 기업들이 해외 M&A에 투자한 자금 규모 역시 지난 3/4분기 82억 파운드에서 4/4분기 13억 파운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ONS는 지난 4분기 영국과 글로벌 경기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면서 분기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점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ONS는 연말 일부 금융시장 지표는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스트 앤드 영의 존 휴지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ONS의 통계자료는 M&A와 관련해 지난해 영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영국 시장에서는 보다폰에 대한 미국 버라이존의 인수 합병 관측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아시아 M&A 시장 숨 고르기

아시아 M&A 시장 역시 미국과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다.

딜로직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진행된 M&A 거래 총액은 480억 달러로 지난 2009년이래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권의 분석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아시아 주요 기업들이 중국의 춘절 이후로 대형 거래를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태국 베버리지의 싱가포르 프레이저앤니브 인수와 HSBC의 핑안보험 지분 매각 등과 비교해 볼 때 올해 초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란 앉은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거래 규모 역시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가 물류업체인 MISC BHD에 대한 잔여 지분 매입에 총 88억 링깃(28억 달러)을 투자한 것이 가장 큰 거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 지역에 대한 아시아 투자은행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아시아 투자은행들은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익 규모가 중국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접근성은 중국보다 더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