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M&A 기회③] 미국 분위기, 글로벌로 확산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앞으로도 코끼리(대형 M&A)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 워렌 버핏이 최근 한 얘기다. 확실히 투자의 현인은 위기를 지나면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기를 지나면서 저렴해진 매물로 달려들던 투자자들과 기업의 손길이 주춤하고 있다. 아직 세계경제와 체제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인데, 이럴 때가 M&A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업계의 통합과 산업 간 융합의 필요성에 따른 대형 M&A가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신흥시장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는 움직임이 발 밑에서 분주하다. 최근 글로벌 M&A의 동향과 특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올해 들어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신뢰감이 다소 살아나면서 M&A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형 M&A가 물꼬를 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M&A 움직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M&A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M&A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1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M&A가 잇따라 성사되면서 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탈리아 총선 이후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상했지만 아직은 M&A 시장의 기대감을 꺾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법률회사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프랭크 아퀼라 대표는 "전략적 제휴나 사모펀드 투자를 포함해 서로 다른 업종에서 상당한 거래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딜로직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기업인수거래 가치는 49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2011년 초반에도 감지된 바 있다는 지적이다.

당시에도 AT&T는 390억 달러를 투자해 T-모바일을 인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유럽의 채무위기가 부상하면서 M&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사그라졌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다.

지난 2월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가 5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월간으로 이보다 큰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 것은 3차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M&A 시장 분위기는 다소 어긋나 있다는 관측이다.


◆ 유럽 침체 M&A 시장에도 부담 

딜로직의 통계에 따르면 1월~2월 미국의 기업인수거래 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 94% 증가했지만 유럽은 같은 기간 1%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유럽 시장의 이같은 M&A 증가율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초라한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프랭크 아퀼라 대표는 "투자자들이 유럽 자산에 대해서도 일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입지가 탄탄한 일부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는 달리 유로존의 경제 회복 속도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영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통계국(ON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부에서 진행된 M&A 거래 총액은 33억 파운드로 지난 198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기업들이 영국 기업들에 대한 M&A에 투자한 자금 역시 167억 파운드 수준으로 2003년 이래 가장 적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국 기업들이 해외 M&A에 투자한 자금 규모 역시 지난 3/4분기 82억 파운드에서 4/4분기 13억 파운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ONS는 지난 4분기 영국과 글로벌 경기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면서 분기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점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ONS는 연말 일부 금융시장 지표는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스트 앤드 영의 존 휴지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ONS의 통계자료는 M&A와 관련해 지난해 영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영국 시장에서는 보다폰에 대한 미국 버라이존의 인수 합병 관측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아시아 M&A 시장 숨 고르기

아시아 M&A 시장 역시 미국과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다.

딜로직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진행된 M&A 거래 총액은 480억 달러로 지난 2009년이래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권의 분석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아시아 주요 기업들이 중국의 춘절 이후로 대형 거래를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태국 베버리지의 싱가포르 프레이저앤니브 인수와 HSBC의 핑안보험 지분 매각 등과 비교해 볼 때 올해 초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란 앉은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거래 규모 역시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가 물류업체인 MISC BHD에 대한 잔여 지분 매입에 총 88억 링깃(28억 달러)을 투자한 것이 가장 큰 거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 지역에 대한 아시아 투자은행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아시아 투자은행들은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익 규모가 중국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접근성은 중국보다 더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