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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자화화장품 순익 70%증가 , 투자 유망주

기사입력 : 2013년03월18일 10:26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1:22

사업다각화 신상품 전략 주효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대표 화장품 기업인 상하이 자화(上海家化 600315)의 지난해 영업 순이익이 무려 70%나 늘어난 6억1000만 위안(약 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성장성이  밝은 유망주로 떠올랐다.

중진(中金) 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자화가 예상을 깨고 작년 전년 동기대비25.9% 증가한 45억 위안의 영업 수입을 벌어들였으며, 주당 수익이 1.41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주당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86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나 증가했다.

이처럼 상하이 자화가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주 요인은 지난해 이 업체가 류선(六神), 메이자징(美加淨), 바이차오지(佰草集) 등 3가지 대표 브랜드의 품질 개선과 신상품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중진 공사는 분석했다.

중국에서 모기퇴치용 화루수이(花露水 일종의 물파스) 시장에서 점유율 70%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류선은 향균 바디 워시 제품과 비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으며, 메이자징은 신제품 출시 반응이 좋아 지난해 2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매장을 확장한 바이차오지도 30%에 근접한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다.

또한 일본 생활용품 1위 Kao사(花王) 제품의 대리 판매로 상하이 자화는 지난해 3억6000만 위안의 적지 않은 수입을 벌어들였다. 그 중에서도 kao사의 기저귀 제품 판매가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자화가 소비자와 마케팅 네트워크, 경쟁사 등 여러가지 변수를 감안한 전략 조정은 물론, 이 세 가지 대표 브랜드에 대한 집중 전략 시행과 연구개발 강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면서 올해에도 높은 영업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진공사는 올해 1~2월 이 회사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한편 일본 Kao사와의 제휴도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해 상하이 자화를 '추천 종목'으로 분류했다.

상하이 자화의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EPS)은 각각 1.80위안과 2.32위안, 주가수익률(PER)은 각각 35배와 28배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1999년 창립해 지난 2001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상하이 자화는 지난 2009년 선전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1573개의 업체 중 '최고의 상장회사' 7위에 오르며 중국을 대표하는 화장품·일용화학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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