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에너지분야 M&A 매물 中자본이 싹쓸이

기사입력 : 2013년05월20일 11:36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17:19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국유 전력업체인 스테이트그리드(國家電網 국가전력망)가 호주 에너지 업체 를 전격 인수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한 대형 인수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16일 스테이트그리드가 싱가포르 에너지사(Singapore Power Ltd)와 이 업체의 호주 자회사인 싱가포르 에너지 국제 호주 자산공사(SPIAA)의 지분 60%, 싱가포르 에너지 호주 전력망 공사(SP AusNet) 지분 19.9%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테이트그리드가 이번 인수 가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호주 언론의 보도를 인용, 인수 규모가 60억 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이트그리드는 "SPIAA와 SP AusNet이 주로 호주 동남부 지역의 경제발달지역 송배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세계 시장의 경쟁력과 영향력이 한층 더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호주 현지 언론들은 스테이트그리드가 싱가포르 에너지사와 체결한 계약 내용은 아직 호주 재무장관과 기타 관련부처의 허가비준 절차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필리핀국가전력공사의 40%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스테이트그리드는 꾸준히 해외 인수합병(M&A)를 추진해왔다. 이번 M&A건 역시 스테이트그리드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인수합병건은 아니다.

2012년 11월 29일 스테이트그리드는 33억 위안(약 6000억원)이라는 가격에 호주 퀸즈랜드주 파워링크사가 보유하고 있는 남호주 송전망 회사 ElectraNet의 41.11%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이번 M&A건 외에 스테이트그리드는 현재까지 전 세계 4개 대륙 4개국에서 5건의 M&A를 완성했으며, 해외 자산 총 규모가 76억4000만 달러(약 8조5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트그리드의 세계 시장 확장에 대해 샤먼(廈門)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창(林伯強) 주임은 "중국 내에선 전기요금을 엄격히 통제하는 탓에 스테이트그리드의 국내 자기자본수익률은 4%밖에 되지 않지만 국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스테이트그리드측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브라질 내 7개 송전회사 인수 후 스테이트그리드 브라질 홀딩스는 영업 수입 3억5500만 달러, 이익총액 2억16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도 19.8%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