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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클리어와이어 인수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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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대규모 채권발행 계획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이 이동통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국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 클리어와이어에 대한 인수가를 상향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클리어와이어 인수가를 주당 3.40달러, 2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2월 제시했던 주당 2.97달러, 총 22억 달러보다 14%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제시했던 인수가에 대해 클리어와이어의 소수 주주들이 지나치게 낮다며 인수 반대 의사를 보임에 따라 인수 제시가격이 상향 조정된 것.

스프린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 제시가격 상향 조정은 클리어와이어 인수를 마무리하고 미국 무선통신 시장에서의 경쟁적 지위를 높이겠다는 스프린트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어와이어 인수를 통해 미국 4G LTE시장을 공략하려는 스프린트는 지난해 클리어와이어 지분 50.8%를 이미 매입했고, 남은 지분 50% 역시 매입하기로 클리어와이어와 협의했지만 규제당국과 주주들의 승인을 앞둔 상황이었다.

클리어와이어는 당초 21일 주주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새 제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오는 30일 모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프린트의 인수 제안가 상향에도 불구, 여전히 가격이 낮다는 비판적 시각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헤지펀드 크레스트 파이낸셜은 성명을 통해 “클리어와이어 주주들은 클리어와이어 이사회가 스프린트의 이익만이 아닌 모든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스프린트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위성 TV 제공사인 디시네트워크의 인수 제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는 미국무선 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의 지분 70%를 201억 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 위성 TV 제공사인 디시네트워크가 255억 달러 규모의 대체 인수안을 제시하고 나선 상태.

20일 스프린트가 디시네트워크와 여전히 인수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소매채권 발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가 39억 달러 규모 소매채권 5년물 발행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채권발행이 성공할 경우 아시아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금융권 회사의 최대 규모 단일 만기채권 발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프린트 이사회는 소프트뱅크와 디시네트워크 등이 관련된 인수 결정을 향후 2~3주 내로 내릴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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