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위기의 中 태양광산업 해외서 살길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태양광 산업이 유럽의 고액 반덤핑 관세 부과와 과잉설비 투자(생산 과잉) 등의 문제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11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작년 중국 최대 태양광 패널업체인 우시(無錫)에 소재한 상더(尚德)가 파산하는 등 최근들어 중국 태양광 산업에 잇따라 위기가 닥친가운데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태양광 산업이 설상가상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돌입한 후 톈허(天合), 잉리(英利)를 비롯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대만이나 일본으로 OEM(주문자 생산방식) 생산량을 늘려 무역 규제를 피해가려고 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중국 국내 시장도 매년 태양광 제품 생산 증가율이 100%에 육박하며 심각한 생산 과잉 문제에 직면, 중국 태양광 업체를 구제할 여력이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무역 규제 피해 너도나도 해외공장 건설

톈허의 한 관계자는 "해외 OEM 생산을 늘려 EU의 무역 규제를 피해가려고 했으나 상품 판매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며 "태양광 실리콘 칩의 대만 현지 OEM 생산을 늘리고자 했지만 중국 현지보다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생산 비용이 늘어나는 것 외에도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위탁 가공을 맡아 줄 해외 업체도 현재 생산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태양광 공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 더이상 OEM 주문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

잉리의 한 관계자는 유럽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규제를 면하면서도 EU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들이 해외에 공장을 짓는 수 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현재 잉리는 비용이 비교적 높은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동남아 지역에 해외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태국의 경우 어느 정도의 산업 기반을 갖춘데다 인건비가 중국 국내보다 60%가까이 낮아 매우 좋은 공장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잉리 외에도 아터쓰(阿特斯), 징커(晶科)태양에너지 등 대형 태양광 업체들도 무역 제재 조치를 피해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징커태양에너지의 글로벌 사업부 관계자는 "해외 공장 설립으로 EU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하는 방법은 사실 비현실적이라며 중요한 것은 비용 문제이나 단순히 인건비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태양광 모듈 생산은 이미 자동화율이 높아 인건비가 생산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에 공장을 설립한다 할지라고 운송비, 시간비용, 주문 물량에 대한 대처 속도 등 여러가지 여건이 중국 현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건설할 시 현지 법률법규와 환경, 현지 정부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해야 하므로 생산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상더전력은 중국 태양광 업체로서는 최초로 해외에 공장을 설립, 2010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50메가와트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나 현지 인건비가 높아 자동화 생산 설비 구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며, 전기세와 원자재, 세수 등 생산 비용이 중국 현지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태양광 모듈이 무역 규제를 피해간다 할지라도 이 태양광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과 다결정규소 박막 등 원재료는 중국에서 공수한 것으로 여전히 거약의 관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무역 규제를 피하기 위해 해외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 중터우(中投ㆍCIC 중국투자공사)의 에너지 업계 연구원 런하오닝(任浩寧)은 "현재 중국 태양광 업체는 판매 루트가 막혀 자금줄이 차단된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중국 국내 태양광발전소를 육성시켜 국내 시장 소비를 끌어올리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중국 태양광 업체가 생산한 제품 70%를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고 나머지 30%는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 태양광 업체들 피난처 못돼

하지만 중국 내 태양광 시장의 동향을 보면 국내 시장이 태양광 업체들의 피난처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에너지 연구소 연구원은 "2012년 11월부터 중국 당국이 분포식 태양광발전을 장려, 태양광 기업 지원에 나서면서 중국 태양광 시장이 매년 10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태양광 시장은 이미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어 더 나아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중국 태양광발전 설치용량은 4.5GW.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2013년 태양광발전 신규 설치용량을 10GW로 확대, 나아가 12차5개년 규획기간(2011~2015)동안 태양광발전 설치용량 목표도 기존의 21GW에서 35GW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발개위 관계자는 현재 국가에너지국의 태양광발전 관련 비준 업무가 이미 한계에 달했다며 심사 비준 태양광 관련 사업과 보조금 규모가 이미 정부 재정 능력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당국의 태양광발전 관련 정책은 기업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한 방편이라기 보단, 중국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중국 국내 태양광 시장은 더 이상 중국 업체들의 피난처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