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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국이 북한 대화 나서게 설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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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 접견…감기특효약 사연 눈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방한중인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만나 북한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설득할 것을 중국 측에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측의 입장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과 상응하는 점이 많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 놓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 등 국제사회가 일관된 공통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남·북관계가 쉽지만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남·북 당국 대화가 무산된 것은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형식이 상대방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존중의 태도를 보이는 것인 만큼 내용을 지배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탕 전 위원에게 "여섯 번째 뵙는 걸로 기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에 탕 전 위원은 6월 말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최근 중·러, 중·미 정상회담과 함께 중국에 가장 중요한 3대 정상회담 중 하나"라며 "박 대통령의 국빈방중이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한편,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일치된 인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보유 정책이나 핵실험은 중·북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탕 전 위원은 한·중 수교 당시 차관보급인 외교부 부장조리를 역임했으며, 이후 중국 정부 내 외교분야 실무 사령탑인 국무위원직을 마친 2008년까지 장기간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또 퇴직 후에는 중국국제관계학회 회장직을 맡아 일정 부분 외교업무에 관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2001년과 2005년, 2008년 등 세 차례 방중 때 탕 전 위원과 만났고 2008년과 2011년 탕 전 위원의 방한 때에도 두 차례 회동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인 2011년 10월에는 한·중·일 3국 사무국 출범 토론회 참석차 탕 전 위원이 방한했을 당시 접견했다.

◆ 콜라에 뜨거운 물 섞어 마시는 감기특효약

한편 박 대통령은 과거 탕 전 위원이 자신에게 '감기 특효약'을 소개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중국정부에서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또 오늘 이렇게 위원님을 뵈니까 그때 제가 감기가 잔뜩 들어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콜라와 뜨거운 물을 섞어 마시는 감기 특효약을 소개해 주셔서 중국에서도 먹고, 한국에도 그 소식이 널리 알려져서 다른 사람들도 실험을 해보고 그랬다"며 "그런 일화가 위원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오래 기억이 된다"고 회상했다.

이에 탕 전 위원은 "이것은 서양약과 한의약을 결합하는 특효라고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탕 전 위원은 접견을 마친 후 박 대통령에게 '一品淸廉(일품청렴)'이라는 문구를 담은 연꽃 부조 액자(금색 실로 수놓은 자수 액자)를 선물하면서 "廉의 중국어 발음이 연꽃의 '蓮'자와 같다"며 "중국에서는 흙탕물에서 연꽃이 자라지만 그 꽃은 매우 깨끗하여 높이 사랑받고 있는 바, 이는 맑고 깨끗한 박 대통령의 사상이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여 이 선물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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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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