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버냉키 쇼크, 긴급진단] ① “외국인, 당분간 엑소더스"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14:36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1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美 경기 회복, 한국도 안정 찾을 것"

[뉴스핌=한기진 김선엽 박기범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으로 20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쇼크에 빠졌다. 주식 채권 외환시장 모두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금융자산을 내다 팔아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내리고, 외화는 국외로 빠져나가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구전략은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을 그만하겠다는 얘기다. 따라서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와 이머징 시장이 급락하는 이유는 예전과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과거에는 미국의 경기가 좋으면 다른 나라로 파생돼 함께 좋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무역으로 달러를 버는 한국 등 신흥국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은 아직 경기가 좋아지지 않고 있어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데,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이 유동성 흡수를 예고하자 서둘러 외국인이 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한국은행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린 게 1개월 전이다.

특히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등 글로벌 IB들은 내년 초 정도를 출구전략 시기로 보고 있다가 버냉키 의장이 이날 연내를 언급하자 크게 놀라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구체적으로 (출구전략을) 언급한 것에 시장이 놀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외환시장은 변동성이 더 큰 장세가 펼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구전략의 조건이 경기회복이므로 투자자들이 진정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이고 외국인 투자자가 떠날 이유가 없다”면서 “글로벌 금리의 상승세 속에서도 세계경기 회복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안정되면서 한국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