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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對中 수출전략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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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소재+내수용 소비재+중서부 신도시화 수혜품목 중요"

[뉴스핌=홍승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중 FTA 체결과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대응한 수출기업들의 새로운 중국진출 전략을 설계할 시점"이라며 "경쟁력 높은 핵심 부품소재, 중국 내수용 소비재 시장 진출 확대, 중서부 내륙지방 '신도시화'에 따른 수혜품목 개발과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4일 대중(對中) 수출기업, 농수산유통 건설 플랜트기업 등과 함께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우리의 중국 수출이 가공무역을 위한 중간재 위주여서 중국의 수출과 경기변동에 취약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중 정상회담의 무역부문 후속조치 방안 및 대중 수출시장 변화와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이날 "중국이 세계무역 1위로 부상하면서 소비재 수입과 중서부 내륙 지방의 수입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차부품, 전자부품 등 핵심 부품소재와 함께 화장품 농식품 등 내수용 소비재와 플랜트 기계설비 등 서부개발 수혜품목에 대한 수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WTO 가입(2001년) 등 경제개방 이후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하며 미국과 독일 등을 제치고 올 상반기 세계 무역 1위 자리에 올랐다. 근소한 차이로 미국에 뒤쳐졌으나 올해 1~4월까지 중국의 무역규모는 1.33조 달러로 미국(1.26조 달러)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중국은 우리 수출의 24.5%를 차지하는 등 최대 수출시장이지만 2010년 이후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수입구조가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1차산품과 소비재 수입비중이 크게 확대되는 대신 자본재와 중간재 비중은 하락추세다.

또 가공무역 비중도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화동지역의 수입비중은 떨어지고 중서부 내륙지방 비중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주요 수입품목 변화를 보면 확연해진다. 중국의 10대 수입품목은 원유와 철강 등 산업용 원자재와 전자부품 등 중간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들어 승용차, 콩 등이 10대 수입품목으로 부상하는 등 1차산품과 소비재 수입 증가세가 눈에 띈다.<표 참조>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우리의 수출 트렌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전체 수입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간재 수입시장을 경쟁력 높은 핵심부품소재로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지속 성장세가 예상되는 내수용 중간재 시장에서 대형 LCD, 시스템반도체, 고급 자동차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소재로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득 수준 향상과 외국제품 선호에 따라 최근 수입비중이 증가세인 중국 내수용 소비재시장 진출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됐다. 안전을 중시하고 고급화되는 중국의 소비성향에 맞춰 화장품과 유아용품, 유통과 프랜차이즈 등 유망품목 발굴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중소부 내륙지방 '신도시화'가 중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내륙개발에 따른 건설과 플랜트, 기계설비류 등의 수혜품목 수출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서 윤 장관은 "금일 논의된 내용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중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해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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