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가격은 낮추고, 양은 늘린 ‘통큰 짜장면’을 출시해 4000원에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통큰 짜장면’은 쌀 짜장면(200g*2입), 짜장 소스(200g*2입) 등 총 800g 중량으로, 2인분 1봉으로 구성해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 상품 중량이 330g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중량은 20% 가량 늘린 반면, 가격은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식감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해 면발을 한층 개선했다.
기존 상품이 밀가루로 만든 우동 면발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통큰 짜장면’은 쌀(18.7%)을 함유한 생면을 사용해 쫄깃함을 살렸으며 주정 살균을 통해 특유의 시큼한 맛도 줄였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작년 11월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과 소스 및 면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우선, ‘통큰 카레/짜장’ 등 대형마트 PB 상품을 다양하게 제조하며 품질을 인정 받은 소스류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 에스비 식품’과 짜장 소스를 개발했다.
더불어, 포장지 뒷면 레시피 공간에 짜장 소스를 데워 먹는 방법 외에 프라이팬에 면과 함께 볶아 먹는 방법을 안내해 짜장면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에 냉면, 면류를 수출하고 있는 우수 제조업체인 ‘㈜ 백제’를 통해 ‘쌀 짜장면’을 생산해 건강까지 고려했다.
정희진 롯데마트 조미대용식품 팀장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의 증가와 주 5일제 수업 확대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중적인 인기 먹거리인 짜장면을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