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기 추가하락없다, 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2013년09월03일 16:34

최종수정 : 2013년09월03일 16:34

신흥시장 리스크, 중국에 미칠 영향 미미

최근 신흥국 시장 우려로 인도네시아 및 인도 시장 등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국에서 외국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상반기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 4,6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7월 무역수지는 1,25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7.09% 증가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지난 6월 단기 금리가 급등했던 것을 떠올리며 최근의 중국 금리 상승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중국 금리 상승은 중국 경제 사이클의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의 금리 상승은  금리 자율화 과정에서의 변동성 확대 및 중국 성장률 기대치 상승과정에서의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이머징 마켓의 불안이 중국 수출 회복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다. 중국의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인도 2.5%, 인도네시아 1.5%, 브라질 1.9%에 불과한 반면, 최근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는 EU 16.2%, 북미 18.5%로 중국 수출 전망은 양호해 보인다. 

비록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만, 중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이 7.5% 수준에 유지될 경우 현재 증시는 크게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이번 신흥국 시장 엑소더스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유동성과 경제 성장률 연관성 낮아져 

과거 2009년 유동성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그 여파로 2010년 경제 성장률은 빠르게 회복됐다.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사회융자규모/GDP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과거처럼 2014년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물론 이전에도 밝혔듯이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로 인해 실물경제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제한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완만하게나마 늘고 있어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경우, 내년 명목 GDP 성장률은 오히려 상승하고 실질 경제 성장률은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정부 완만한 부양책, 명목성장률 상승

현재 실질적인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중국 경제 명목 성장률은 내년 회복할 것이고 이는 중국/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이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 성장률의 확대는 자연스러워 보인다. 금리 상승은 경제 성장 회복을 전제로 하며, 실질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지 않으면 인플레 확대는 당연하다.

중국의 경기 부양은 확실해 보인다. 국무원은 정보통신 산업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확보될 정보 소비 규모는 3.2조 위안이 될 전망이며,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친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절약/환경보호 산업을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지정했으며, 2015년까지 관련 산업 총생산규모 4.5조 위안, GDP 2%, 향후 3년 연평균 15%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세금감면, 무역편리화, 철도 투융자개혁 등 경제 활성화 3대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은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가격 하락까지 동반하는 구조조정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소비가 둔화될 경우 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것이므로 통화, 재정 확대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 경제 성장에 있어 투자 증가율 급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구조조정의 속도 또한 더딜 것이다. 향후 9~12개월 중국 성장률과 증시는 상승 구조에 진입해 있을 것이다


중국에 외환위기는 없다

인도나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문제는 외화 차입금이 많다는 점이다. 중국 경제의 현 상황을 들여다보면 중국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할 확률은 당분간 매우 적다.

중국의 외환 보유고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중국의 무역 수지는 올해 7개월 간 1,25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속 하락했지만, 지난 2년 이상의 더딘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 등에서 어느 정도 변화를 끌어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중국 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많이 높아졌다. 즉,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 일정부분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되므로 단기간 내 체계적 붕괴위험이나 금융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판단된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