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4일 HSBC는 중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7월 기록한 51.4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5개월래 최고치다.

HSBC는 신규 수주와 기업들의 회복 낙관론이 지수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고, 이로써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역시 한층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HSBC 지수는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서비스업 PMI와 비슷한 결과로 평가된다. HSBC에 비해 대형 국영 기업들을 중심으로 평가되는 국가통계국 조사 결과 지난 8월 서비스업 PMI는 53.9로 7월의 54.1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추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생산이 반등한 데다 부가가치세(증치세) 개혁 효과 등이 나타나면서 앞으로 서비스산업 성장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HSBC는 강력한 수요와 홍보 등에 힘입어 지난달 신규수주 지수는 53.2로 개선되며 3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