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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정부, 쇼핑몰 테러 진압 완료…72명 사망

기사입력 : 2013년09월25일 07:54

최종수정 : 2013년09월25일 07:54

<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수많은 인명 피해를 불러온 케냐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사건이 나흘만에 종료됐다고 케냐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난입한 테러리스트들이 보안군에 의해 모두 진압됐다고 밝혔다.

케냐타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사태로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지만 테러에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사악한 세력에 두려움 없이 맞섰으며 깊은 슬픔과 고통에 직면해 이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케냐타 대통령은 쇼핑몰 진압작전으로 테러리스트 5명을 사살했으며 1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쇼핑몰 테러 사건으로 지금까지 최소 61명의 민간인과 함께 진압에 참여한 군인 6명이 사망하고 175명이 다치는 등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케냐 정부는 쇼핑몰 3층이 무너진 상태여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시신들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적십자사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65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케냐타 대통령은 쇼핑몰 3층의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교전에 따른 화재와 폭발로 건물 일부분이 무너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에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는 지난 1998년에 발생한 나이로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케냐 정부는 일단 사건의 배후로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인 알샤바브를 지목하고 외국인 테러리스트의 가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케냐 정부는 이번 테러 사건에 영국 여성과 2~3명의 미국인이 가담했다는 정보가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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