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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전문]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①

기사입력 : 2013년10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10월01일 09:54

최경수 한국거래소 신임이사장 취임사 전문

1. 인사 말씀

한국거래소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저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가슴 벅찬 설레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불철주야 수고하고 계시는 임직원 여러분들과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 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 그 동안의 경영성과

임직원 여러분!

한국거래소는 1956년 증시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 57년간 자본시장의 눈부신 성장을 일궈내며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유가증권․코스닥․파생상품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거래소의 출범을 계기로 매매, 상장공시, 자율규제, 청산결제 등 모든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완성형 종합거래소'로 거듭났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해외 수출 등을 통해 '금융한류'를 선도하고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월에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대규모 조직․인력 감축 등 뼈를 깎는 시련과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의 기치 아래 합심하여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이루어냄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서비스기관'으로 재탄생하는 탁월한 조직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3. 대내외 환경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경영환경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만 한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대내적으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으로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거래가 크게 위축되어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불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의 1/3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거래소 역시 거래 부진과 거듭된 수수료율 인하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거래소 허가제와 ATS가 도입되어 작아진 시장유동성을 나누어 가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거래소간의 인수합병(M&A)이 국경을 넘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통적인 거래소산업의 영역을 벗어나 ATS, 중앙청산소(CCP), 일반상품, 정보사업 등으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의 앞마당인 아시아지역으로 경쟁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고도성장에 자극받은 일본은 동경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의 합병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 거래소에 도전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허브(Hub)임을 자처해온 홍콩거래소는 런던금속거래소(LME)를 인수함으로써 아시아를 뛰어넘는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속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거래소만 고립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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