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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계, 임금인상 요구 반대 누그러져 '눈길'

기사입력 : 2013년10월18일 15:54

최종수정 : 2013년10월18일 15:54

66조 엔 보유한 기업들, 본격 설비투자 나서나

<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기업들이 아베 내각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비용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기업들도 조심스럽게 설비투자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 관료들과 주요 기업 경영진, 노동조합 대표들이 회동을 갖고 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담에서 일부 기업은 정부의 임금 인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데 주저하는 없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자동차 대표는 "직원 보수를 통해 실적 성과를 돌려주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와무라 다카시 히타치 회장은 "가장 중요한 옵션으로 기본급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 협상은 노조와 회사간 진행하는 것이지만 최근 아베 내각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계이단렌의 유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정부의 이런 간섭에 불편한 시선을 보낸 바 있다.

최근 정부 요구에 대한 불만은 다소 누그러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이 개선된 다음 해부터 연봉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소비세 인상과 함께 물가 상승률 전망을 고려하면 더는 임금 인상 요구를 거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현금을 쌓아왔던 일본 기업들이 다시 투자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스즈키 토시히로 스즈키 모터 부사장은 해외 모터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내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930억 엔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유통업체인 세븐일레븐 역시 다음 회계연도에 신규 매장 개설을 위해 900억 엔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출처: 일본기계설비제조업협회, 니혼게이자이 재인용

1700개 일본 상장자가 올해 3월 말 현재 보유한 현금은 무려 66조 엔에 달해 지난해보다 10%나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 여건도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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