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제윤-최수현 '위증논란'…靑으로 동양사태 '불똥'

기사입력 : 2013년10월21일 17:28

최종수정 : 2013년10월21일 17:33

김기식 "청와대서 회의 사실 부인하라 지침"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청와대와 금융당국을 둘러싼 '진실 은폐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동양계열 회사채·기업어음(CP)에 대한 불완전판매, 금융당국의 부실감독이 최대 쟁점이었던 정무위의 '동양사태 국감'은 막판 '청와대 서별관 4인회동' 관련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위증 논란이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새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최 원장을 위증죄로 고발하고,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21일 국감에 앞서 "동양 관련 서별관 회의가 세 차례 있었고 청와대로부터 (회의 사실을) 부인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는 게 확인됐다"며 "종합 국감 때 반드시 조원동 경제수석을 출석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서별관 회의는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하는 비공개 경제정책회의다. 동양사태 관련 서별관 회의는 한 차례가 아니라 수차례 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 원장은 지난 1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조원동 경제수석과 홍기택 KDB산업은행장을 만나기는 했지만 동양그룹과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가 이내 번복하면서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기식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회동 자리에서) 동양그룹 대출 및 담보현황을 설명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압박하자, 최 원장은 "조 수석과 홍 행장과의 회동에서 동양사태를 논의했고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동양사태 관련 파장이 '윗선'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신 위원장이 국감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자주 만나 얘기했다'고 말했다"며 위증한 적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동양사태 관련 청와대 서별관 회의를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금융위 국감에서 신 위원장이 동양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경제수석과는 만난 적이 없고, 총리실에만 보고했다면서 이는 위증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식 의원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감원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조원동 경제수석 4인이 서별관 회의에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 왜 이 사실을 위증해가면서까지 숨겼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동양문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청와대와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왜 숨기려고 하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것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조원동 수석 등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최 원장의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대한 위증논란과 관련해선 "이해가 안간다"는 입장이면서도 민주당의 동양사태 관련 정치공세는 차단하겠다는 분위기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야당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용해 정부를 비난하는 등 정치공세를 편다"고 항의했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금감원장 위증문제, 조원동 수석 증인채택 문제는 여야 간사간 협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