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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들 해외 M&A 입맛 변화, 자원 비중 줄고 IT, 부동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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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영훈 기자] 천연자원에 편중돼 있던 중국의 해외 기업 인수ㆍ합병(M&A)이 정보통신(IT), 부동산,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M&A 시장 정보 회사인 머저마켓과 미국 로펌 폴 헤스팅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에서 천연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0%에서 2012년 24%로 감소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세계 최대 PC 생산업체인 중국 롄샹(레노보)이 경영난에 처해 있는 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사될 경우 중국기업의 해외 M&A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롄샹은 2005년 IBM의 PC 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블랙베리까지 손을 뻗치며 스마트폰사업까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롄샹 뿐이 아니다. 지난주 중국 푸싱(復星)인터내셔널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의 뉴욕 오피스빌딩 맨해튼플라자를 7억2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에 앞서 미국의 세계 최대 돼지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는 47억달러에 중국 솽후이(雙匯)그룹에 매각됐다. 이는 중국기업의 해외 M&A로는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은 해외 M&A 규모가 2004년 45건 37억달러였으나, 올해 현재 238건 243억달러로 급증하며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에는 국유 대기업이 주축을 이뤄 주로 천연자원을 사들였다면, 지금은 자원 분야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BC캐피탈마켓의 켄 왕 책임연구원은 “과거에는 광산, 원유ㆍ가스 업체가 중국의 해외 M&A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여전히 그 규모가 크긴 하지만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신 농업,식품,자동차,오락, 영화관, 부동산, 과학기술 등 소비자와 관련 있는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민간기업도 해외 기업 인수에서 두각을 나타태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 덕택이기도 하다. 지난해 10개 정부기관이 민간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시장 진출을 격려한다는 의견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자국 내 자산을 담보로 중국의 은행이 제공하는 외환 대출을 받을 수 있게됐다.  

실례로 솽후이는 중궈(中國)은행으로부터 40억달러의 융자를 단시간에 받아 스미스필드 인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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