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트코인 가격 1000달러 돌파…"금보다 낫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달만에 500% 폭등…영향력 더 커질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이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금보다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Mt.Gox)에서 비트코인의 거래가는 한때 1094.79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66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마운트곡스에서 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이후 한 달만에 500% 가량 올라선 것이다. 연초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의 올해 초 거래가는 13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출처 : Scutify.com]

지난 주 미 당국 및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 비트코인의 폭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법무부는 비트코인이 '적법한 통화'라고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 또한 비트코인에 대해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이 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고 말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로 인해 이전 3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불과 10일 만에 900달러 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중국 내 수요와 비트코인 업체에 대한 벤처자본 투자가 늘어난 것도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기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전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금보다 가치가 높아져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매튜 린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비해 금은 올해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졌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초만해도 온스당 1700달러에 거래됐던 금은 1250달러 밑으로 급락한 상황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공급이 한정적이고 조작이 어려우며 가상화폐라 훔치는 게 불가능에 가까우면서도 저장이 쉽고 금과 달리 이를 통해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나은 대안 통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초 '나카모토 사토시'란 정체불명의 개발자가 만들어낸 가상화폐로 등장 후 각국에서 비트코인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독일은 비트코인을 개인 간 거래에 쓰이는 통화로 인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ATM이 등장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