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주는 1060원 초반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장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나, 변동성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에서 별다른 모멘텀을 제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실물량 위주의 거래가 이어져 원/달러는 레인지가 제한된 가운데 무거운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55.00~1067.00원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첫째 주(12.2~12.6) 원/달러 환율은 1055.00~1067.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50.00원, 최고는 1058.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65.00원, 최고는 107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원/달러 환율, 조막손 장세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일중 평균 변동폭이 2~5원에 그치는 등 좁은 레인지에서 1060원을 중심으로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 네고물량이 하락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적은 변동폭 탓에 딜러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돼 거래량이 적었다.
◆ 위축된 플레이…좁은 레인지 장
이번주는 상단·하단의 저항선과 지지선을 무너뜨릴 강력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레인지장이 연출될 것으로 관측한다.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나, 변동성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에서 별다른 모멘텀을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최성현 과장은 "이번 주말 실업률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106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장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과장은 "주요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있으나, 환율의 큰 영향을 미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하락 우호적인 장세 속에서도 단단했던 연저점에 대한 지지력은 이미 시장참가자들에게 각인된 상태다. 이는 플레이를 제한시키며 실물량 위주의 거래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
하나은행 남궁태헌 대리는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만큼 환율 하락 속도 역시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 정성윤 과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일부 예상되긴 하나, 테이퍼링 이슈는 이미 선반영돼 내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1030원까지 내려간 엔/원 환율의 레벨 경계감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정 과장은 "엔/원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하단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민은행 조예진 과장은 "엔/원 환율 레벨이 수출업체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한다면 상징적인 1000원을 제외하고는 경계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원/달러 환율 1055.00~106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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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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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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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