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정부, 도로·재래시장 정비에 최대 300억원 무상 지원

기사입력 : 2013년12월02일 16:26

최종수정 : 2013년12월02일 16:26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세부실행 방안 담은 연구용역 추진

도시재생사업에 정부가 최대 300억원을 국고로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림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인 가정동 '루원시티'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낙후된 도심에 도로를 새로 깔고 재래시장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최대 300억원을 국고로 무상 지원한다.
 
또 노후 주택 개량사업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낮은 이자로 대출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이같은 국고 지원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세부 사업방안 연구 용역을 최근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히 추진키 위해 국고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라며 "우선 내년엔 선도지역 1곳당 평균 24억원을 지원하고 내후년부터 예산을 더 배정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금의 뉴타운·재개발 사업에서 한걸음 더 발전한 개발사업이다. 재개발 사업은 주거지역의 악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도시재생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사업에서는 낡은 주택을 헐고 새집과 도로, 공원을 새로 짓는다.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에서는 노후주택 개량과 함께 기존 시장 재개발, 특화거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사업지역 1곳 당 200억~300억원을 재정으로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1곳의 도시재생 사업비는 총 300억~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60%를 정부가 무상지원하는 것이다. 
 
기반시설 재정비 비용은 대부분 국고로 지원한다. 도로를 새로 깔고 공원을 정비하고 기존 재래시장을 새롭게 고쳐 짓는 사업비는 국고에서 무상 지원 받을 수 있다. 
 
낡은 주택을 고쳐 짓는 노후주택 개량사업은 주민이 시행한다. 국토부는 노후주택 개량사업에 국민주택기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후주택 개량사업 사업비 대출 금리는 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약 3.2%)보다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비의 약 60%에 해당하는 기반시설 및 상권 정비는 국고 무상 지원으로 사업을 하고 나머지 40%인 노후주택 개량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하게될 것"이라며 "노후주택 개량사업에는 주택기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내년 4월경 '도시재생 선도지역' 10여 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선도지역이 국고 지원 대상이다.
 
이에 따라 선도지역 지정을 따내기 위한 지자체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3년 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와 경기 성남시, 부천시 그리고 전주시, 창원시, 청주시 등의 선도지역 지정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방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으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지자체가 살 수 있는 길은 도시재생사업 밖에 없다"라며 "가급적 자생 능력이 있는 수도권 지자체보다 수도권 밖 지자체가 선도지역으로 많이 지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