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위안화 국제화 ]中위안화 강세행보 지속, 내년 달러당 5위안대진입

기사입력 : 2013년12월10일 17:46

최종수정 : 2013년12월16일 15:48

[뉴스핌=조윤선 기자] 위안화의 대 달러 가치가 연일 사상 최고치(위안화 대달러환율 하락)를 기록하며 강세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0일 중국 뉴스 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12월들어 위안화 가치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10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이 6.1114위안으로 2005년 환율개혁이래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9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은 6.1130위안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11월 무역흑자가 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중국 해관(세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7%, 수입은 5.3% 증가했으며, 무역 흑자가 338억 달러에 달해 2009년 1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음은 물론 전망치인 217억 달러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연이어 오르는 요인으로 무역 흑자 확대와 미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를 꼽았다.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예상을 깨고 20만3000명이 증가했지만, 양적완화 퇴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애널리스트 리후이융(李慧勇)은 "11월 무역흑자가 사상최고치에 달한데는 핫머니가 무역 경로를 통해 다량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0월 외국환평형기금의 급격한 증가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10월 중국 전체 금융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 규모는 4416억 위안(약 77조원)으로 직전월의 1264억 위안(약 22조원)보다 3.5배가 많고, 지난 1월의 6837억 위안(약 119조원) 다음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올해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이미 누계 상승폭이 3%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상승폭인 1.03%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연말이 임박하면서 시장의 외환결제 수요가 늘어나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장에서는 내년 위안화가 5위안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금융전문가 자오칭밍(趙慶明) 등 전문가들은 "올 연말에 위안화가 5위안대에 진입할 가능성은 적다"며 "현재 위안화의 지속적인 강세를 감안하면 내년 위안화가 5위안대에 집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도 지난달 15일 보도를 통해 위안화가 올 연말 6위안대를 깨고 5위안대에 집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위안화 가치 상승은 현재 통제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위안화의 대외 가치가 연일 오르고 있는데 반해, 정작 중국 내국인들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직접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지적했다.

9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3.0%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3%대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0월의 3.2%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시장에서는 대체로 향후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