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12월 '테이퍼링'에 힘싣는 증거들, 무엇?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01:45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07:04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받는 분위기다. 고용지표를 비롯해 각종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연준내 관계자들 역시 양적완화 축소 시행 시기가 다가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의 전망보다 앞당겨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경제전망에 대한 확신과 함께 재정 억제 및 불확실성의 완화, 그리고 연준이 우호적인 금리 여건 등을 고려함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이번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AP/뉴시스

연준이 경제 개선 추세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결정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테이퍼링을 12월에 시작할지 1월에 시작할지 여부는 연준 관계자들에게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개선 전망, 재정정책 불확실성 소멸, 그리고 금리 안정화

먼저 경제 전망과 관련해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높이는 부문은 바로 고용시장의 개선세다. 지난 6일 발표된 고용지표에 따르면 3개월간 평균 일자리 증가수는 19만 3000개로 9월 당시의 4만 4000명보다 크게 개선됐다.

최근 4개월 중 3개월간 고용규모는 20만명을 웃돌았고 실업률은 9월 대비 0.2%포인트 내린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유럽에 대한 우려도 완화된 데다가 증시 활황 및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자산도 증가하면서 경제 상황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사라졌다.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지출의 감축에 따른 재정적 억제가 감소하고 세금 인상으로 인한 충격이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지난 9월 당시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정부폐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재정정책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임박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적어도 향후 2년간은 사라질 것으로 보여 경제전망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또한 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2.84% 수준으로 지난 9월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급등세를 보였던 단기 금리는 9월 FOMC를 앞두고 2015년 6월물이 92bp까지 오른 바 있지만 현재 27bp선까지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 주 고용지표가 깜짝 개선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시장이 요동치지 않는 등 안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경제 전반의 상황이 연준의 테이퍼링을 감내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준 내에서도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소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고용시장의 개선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동안 인플레이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기회도 얻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애틀란타 연은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도 테이퍼링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리치몬드 연은의 제프리 래커 총재 역시 전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