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세계 신용시장, 거품 올 수도" - 도이체방크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5:24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5:30

"연준, QE축소 쉽지 않을 것"

[뉴스핌=주명호 기자] 내년 세계 신용시장에 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0일 내놓은 '2014 신용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이 높은 유동성에 발목이 잡혀 내년 말까지 신용시장에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힘들 뿐더러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경기부양책을 지속해 막대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빠르면 올해 12월부터 양적완화 축소에 뛰어들 것이며 축소 영향력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런 전망과 달리 연준이 시장의 예상만큼 빠르게 양적완화를 축소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진국들의 부채 부담과 신흥국들의 성장 및 구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미국 경제가 크게 성장하더라도 빠른 '테이퍼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전면적인 양적완화책 시행을 반대하고 있는 ECB의 경우 환율전쟁을 통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고 도이체방크는 분석했다. BOJ는 양적완화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 가치 하락이 이어져 유럽에 디스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이퍼링 이외에도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요소는 적지 않다는 게 도이체방크의 지적이다. 짐 레이드 투자전략가는 "다른 위험 요소로는 중국 및 신흥국의 성장률, 유럽의 경기침체, 지정학적 문제들, 아베노믹스 등이 남아 있으며 인위적인 지원으로 시장이 뒷받침되는 곳은 언제고 정치적 문제가 불거져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